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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상비군, 최고의 골퍼를 꿈꿔요”

함정우(17·천안고 골프부·국가대표 상비군)

등록일 2012년02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함정우 선수.

“아이언 샷은 숏이든 롱이든 자신 있어요. 퍼팅을 좀 더 열심히 보완해 국가대표가 되고 나중에는 최고의 골퍼가 되고 싶습니다.”

천안출신의 골프꿈나무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맹활약하며 지역위상을 높이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현재 천안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함정우 선수.

함 선수가 골프를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다. 당시 안서동 B아파트에 살던 그는 아버지와 함께 피트니스센터를 다니며 수영을 다녔다. 당시 재미삼아 붙어있던 골프연습실에 들어간 함군은 이내 골프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아버지 함용식 씨는 “방학때 한두달 시켜봤는데 너무 재밌어 하고 열정을 보이더라고요. 지금도 그렇지만 제가 공무원이다보니 골프하는 아이를 후원할 여력이 안 돼 고민도 많이 했었죠. 그래도 6학년 때부터는 운동을 시작하게 했답니다. 요즘은 체계적 교육이 필수인데 레슨도 라운딩도 제대로 못 도와줘서 늘 미안한 마음이에요”라고 말한다.

천안중학교에 진학한 뒤 지금은 없어진 골프부에서 실력을 쌓아가기 시작한 함정우 선수는 천안고등학교 골프부에 들어갔고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며 두각을 내기 시작했다.
하루 10시간씩 하는 맹훈련. 함 선수는 현재 키177㎝, 몸무게 80㎏의 당당한 체격에 하체가 튼실해 비거리는 약 260m를 넘나든다. 방학 때면 아버지는 출근하면서 아이를 골프연습장에 태워다주고 퇴근하면서 데려온다. 라운딩 기회는 늘 부족하지만 부모님의 관심과 본인의 열정이 더해져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함정우 선수는 지난 2010년 12월 2011년∼2012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고 지난해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선수대회 2위(개인2위·단체전 3위), 익성배 매경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 6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 6위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일랜드의 신성 맥길로이 선수다.
“맥길로이 선수는 스윙이 너무나 부드럽고 자연스러워 늘 배우고 싶어요. 그립부터 따라할 정도랍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주변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노력해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세요!”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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