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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주교 성지 역사 등 집대성…자료집 잘 활용 되도록 해야"

등록일 2014년12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심규상 충언련 보도국장,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국장, 최종길 당진시대 편집국장, 박두웅 내포시대 편집국장, 이정구 충남시사신문 취재부장.

충남지역 풀뿌리지역언론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의 연합기획취재를 통한 천주교 성지 재조명이 마무리됐다. 또 충남 전체를 아우르는 자료집을 발간했다. 지난 16일 기획 및 편집과정에 참여한 현장 취재기자들의 소회와 의미를 들어보았다.

▶최종길 당진시대 편집국장
-천주교 순교지는 종교를 떠나 역사와 정신적 문화유산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 또 당시 삶과 애환의 흔적도 담겨 있다. 당시 사회에 천주교가 던진 울림은 매우 컸다. 이런 면에서 이번 충언련 기획은 뜻 있는 일이었다. 앞서도 충남 천주교 성지에 대한 취재와 책자가 여러 건 있었다. 하지만 기존 취재와 자료는 천주교 성지를 소개하는 데 그쳤다. 반면 이번 충언련 취재와 기획은 성지가 갖는 의미와 역사, 순례길 개설 가능성, 주변 관광지와 음식 등을 망라했다. 기존의 어떤 취재와 지료보다 내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박두웅 내포시대 편집국장
-취재 과정에서 신부님들과 천주교 신도, 주민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다. 많은 기대도 하고 있었다. 언론에서 충남 천주교 역사와 의미에 관심을 갖고 귀 담아 듣는 것 자체에 감사한다고도 했다. 취재과정에서 한티고개 등 새로운 사실을 찾아내는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번 기획취재를 통해 여러 성과를 남겼다는 애기를 전해 들었다. 앞으로 이 자료를 적절히 활용했으면 한다.

▶이정구 충남시사신문 취재부장
-박해를 피해 천안시 성거산성지 소학골 교민촌에서 생활했던 프랑스 국적의 칼래 신부가 남긴 두 통의 편지를 보면 당시 우리 선조들이 그 모진 박해에도 불구하고 지키려 했던 것이 종교적 믿음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불평등한 사회구조와 위정자들에 대한 또 다른 저항의식이 저변에 깔려있었다.
칼래 신부 일행이 포졸(공권력)로 위장한 도적들을 만났다가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은 당시 시대상을 생생히 증언해 주고 있다. 민생을 파탄 낸 정치인들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는 천주교인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있었다.
이번 천주교 성지 출판사업은 분명 매우 뜻 깊은 일이었지만 짧은 시간에 방대한 양을 다루려다 보니 한계도 있었다. 좀 더 사전 기획과 논의가 치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국장
-충언련 공동의 작업으로 의미 있는 창작물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자료집의 경우 가편집을 해보니 당초 계획보다 지면이 많이 늘어났다. 그만큼 지역별로 공들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책을 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자료집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도록 시군은 물론 천주교 홍보실 등 곳곳에 보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충언련 각 회원사가 이번 기획취재를 계기로 자료집의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충남 천주교 성지가 새롭게 변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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