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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천안·아산시장 대진표 윤곽

천안-구본영(민)·박상돈(한), 아산-오세현(민)·이상욱(한)·유기준(바)

등록일 2018년05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천안·아산시장 선거 후보가 모두 가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공천에서는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 분열과 다툼의 여지를 갖고 있다. ‘구본영’을 전략공천한 것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번 천안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아산시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6명이 경합을 벌여 1·2차경선 끝에 오세현(49)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여 이상욱(61) 후보가 최종 결정됐다.

천안 ‘구본영 불구속기소’

천안시장 주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구본영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박상돈 후보로 윤곽을 드러냈다. 이들은 같은 당에서 박 후보는 국회의원으로, 구 후보는 천안시장으로 뛰었던 때도 있었다. 시장 경험도 둘 다 갖고 있다.

박상돈 후보는 자신이 속한 정당의 낮은 지지도와 상대방이 현직시장이라는 데서 오는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장점으로는 2번의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에서 30%대 지지를 받는 등 정치인으로 뼈대가 굵다는 것이다. 박 후보의 단점은 바로 구본영 후보의 장점이 된다. 민주당의 높은 정당지지율과 현직시장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다만 법적문제에 연관돼 있으며, 이로 인해 좋지 않은 인식이 ‘마이너스’ 요인이다.

또한 천안아산경실련은 전략공천 철회와 당적박탈 요구를 담은 윤리심판청구서를 민주당 중앙당(윤리심판원)에 제출했으며, 경선을 준비했던 전종한 후보는 전략공천이 ‘잘못된 행위’라며 5월3일부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4일 구본영(65) 천안시장을 수뢰 후 부정처사와 직권남용 권리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구 시장은 김병국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고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앉힌 혐의와 특정인 채용지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4일 관련 논평을 냈다. 여러차례 논평을 통해 구 후보를 문제삼았던 자유한국당은 ‘의혹과 논란의 종합세트’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구본영 후보는 천안시민들께 엎드려 사죄하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반박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정략적 혼탁선거 조장행위를 중단하라’고 비판하는 현실이다. 민주당은 ‘검찰이 통상적인 소송절차 진행을 위해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를 기소한 것을 두고 후보직 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악의적인 혼탁선거 조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향후 재판과정을 통해 본인의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구 후보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산 ‘오세현·이상욱·유기준 3파전’

아산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복기왕 아산시장의 도지사 출마가 미리 예정돼 있었다. 따라서 일찌감치 박성순(50), 오세현(49), 이위종(41), 윤지상(43), 전성환(52), 조덕호(51) 등 6명의 예비후보들간에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그러다 4월20~21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세현·박성순·전성환 예비후보가 1차 후보경선을 통과했고, 다시 4월 24일과 25일 2차 여론조사를 통해 오세현 예비후보가 최종득표율 58.28%로 1위를 차지했다. 박성순 예비후보는 25.68%로 2위, 전성환 예비후보는 23.46%로 3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확정되자 오세현 후보는 원팀을 강조하며 “21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50만 아산시대 더 큰 성장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아산시민 모두 희망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아산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미 두 차례 출마경험이 있는 이교식(64)·이상욱(61) 예비후보와 정치신인 박경귀(58)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4월30부터 5월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교식(33.5%)과 박경귀(23.22%)를 따돌리고 이상욱(61) 예비후보가 47.1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상욱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두번이나 경선탈락을 경험했기에 아산시장후보 경선 승리는 남다른 감회를 준다”며 “남북정상회담으로 집권당 인기가 오르고 있음에도 아산시장은 이상욱이 돼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유기준 전 아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아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아직 당내 경쟁자는 없는 상황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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