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사신문사 : “천안에도 애견호텔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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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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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도 애견호텔 생겼어요”
교보생명과 버들육거리 사이… 모재성의 애견 호텔·스튜디오·릴랙스 운영

‘개’를 키우는 집들이 부쩍 늘었다. 예전에는 주택가 골목에서 듣던 ‘멍멍이 소리’가 도심 아파트단지에서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일봉동 어느 아파트는 주택가인지 착각이 들 정도다. 계단을 내려오는데 10층 정도에서 조그만 개의 앙칼진 소리가 나더니 뒤이어 서로 응답하는 개들의 멍멍거리는 소리가 1층 현관을 나와서도 이어졌다. ‘와우, 이런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대단도 하다’고 생각했다.

핵가족화 되면서, 또는 맞벌이하는 집이 늘면서 개를 키우는 집이 늘고 있다. 한때 ‘애완견’이라고 불렀던 말도, 언제부턴가 ‘반려견’이라 부르고 있다. “반려자는 들어봤어도 반려견은 참 어색하다”는 사람도 있다. 평생 함께 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남편(아내)에게만 부르던 ‘반려’가 개에게까지 붙여진 것이다. ‘반려동물’, ‘반려식물’은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아파트에 사는 개들이 늘수록 이들의 바깥출입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개라고 집에서만 살 수는 없는 법.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흔한 풍경이 됐다. 천안시는 지난 4월 신부동에 ‘반려견 놀이터’까지 만들어줬고, 또다른 곳을 물색중이다. 강아지가게는 물론 동물병원이나 유기동물보호소까지 개를 위한 다양한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다.

모재성 “애견타운은 저의 꿈이죠”

“천안에도 강아지호텔이 있다는 거 들어봤나요?”
지인으로부터 ‘강아지호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서울에서나 있을 법한 것이 벌써 천안에도 들어서다니. 반려견 문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천안시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시간 되면 같이 가볼까?”

찾아간 곳은 천안시 동남구 버들로 92번지. 교보사거리에서 버들육거리 사이에 있는, 예전에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있던 자리다. 1층은 ‘스몰펫스튜디오’와 바깥으로 이어져 있는 ‘스몰펫릴렉스’. 그리고 3층에 이제 막 인테리어가 끝난 ‘강아지 호텔’이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자는 상명대 겸임교수이자 광고디자인 융복합협동조합 이사장인 모재성(47)씨. 재건축지역으로, 언제 허물어질지도 모르는 건물이라 ‘저렴’하게 들어와 있지만, “그렇다고 (재건축이)당장 추진되는 것도 아니고 보면 오래 이용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냐”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내보인다.

어떻게 강아지호텔을 할 생각을 했냐고 묻자 ‘강아지랜드’를 생각하고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랜드’ 개념을 갖고 있는 사람이 호텔을 운영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강아지호텔은 1박에 2만원대의 가격을 책정했다. “서울보다는 저렴해요. 게다가 호텔공간은 4배가 크거든요. 반려견에게는 천국이죠. 가격도 저렴하고 호텔 사용공간도 널찍하니 충분히 인기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천안은 교통편도 좋잖아요.” 그는 천안고객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천안을 들러 반려견을 맡기고 갈 수 있다는 ‘충분한 환경’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강아지호텔이 최근 문을 연 것이라면 올해 1월 ‘스몰펫 스튜디오’를 열고, 5월에는 ‘스몰펫 릴랙스’라 해서 개들이 뛰놀고 휴식할 수 있는 야외공간도 마련해놓고 있다. 특히 스몰펙 릴랙스는 1인1견에 음료수 포함 1만원이면 마음껏 이용하고 갈 수 있다. 도심속에 애견놀이터를 야외에 둘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지금은 겨울로 들어선 때. 여름에는 풀장도 두고, 어느때나 바비큐나 캠핑도 할 수 있는 여건이 돼있다. 이외에도 아침부터 전문훈련사가 관리하는 강아지유치원(통학차량 가능) ‘스몰펫 키즈’, 경찰출신 훈련사의 1대1 훈련이 가능한 ‘스몰펫 에듀’도 운영한다.

“천안 도심에 이런 곳은 어디에도 없어요. 아직 홍보가 덜 돼서 이용객이 많진 않지만, 그래서 지금 이용하는 것이 훨씬 유익할 거예요.”
모씨는 가능하면 이곳을 ‘애견타운’으로 만들기를 원했다. 재건축이 되면 좋겠지만, 안될 경우 이곳 구도심을 어떤 식으로 개발할 것인가도 고민일 것이다. 65만 도시 천안. 그리고 인구 100만을 내다보는 지역이라면 하나쯤 ‘애견타운’이 있는 것도 좋지 않을까.

“아시다시피 요즘 반려견 키우는 사람들이 엄청 많잖아요. ‘천안애견타운’이 알려지면 전국에 소문나는 것도 금방이고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다녀갈 관광명소로도 손색이 없을 겁니다. 랜드 개념까지 가면 좋겠지만, 당장은 타운 정도의 규모로 천안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볼 만 하다고 생각해요.”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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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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