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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정치인 이인제? 품격이라도 지킵시다”

양승조 후보측… 허위사실과 거짓, 고의적·악의적 오해유발 법적 책임져야

등록일 2018년06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인제 후보측의 허위사실 생산과 유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공공연히 거짓말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이를 배포해 가짜뉴스를 양산한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작정한 듯 칼을 빼들었다. 그간 대가성이 의심되는 금전거래라거나 고문변호사 기간에만 정치자금을 냈다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악의적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며 ‘법적책임’을 경고했다.

양 후보측은 사실관계를 짚으면서 이인제 후보측의 거짓말이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 판단해보라고 했다.

우선, 양승조 후보는 지난 4월까지 4년간 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를 지낸 강모 변호사를 단 한번도 고문변호사로 추천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강 변호사는 보건복지부 공개모집을 통해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쳐 선발됐다”고 했다. 또한 고문변호사 재임 4년간 보건복지부에서 수임한 사건은 단 1차례(수임료 500만원)에 불과하다. 보건복지부에선 현재도 각종 진행중인 소송이 500건이 넘는데, 고문변호사가 4년간 1차례 소송을 수임한 게 그리 대단한 특혜인지를 물었다.

정치후원금 기부건도 사실과 다르다. 이인제 후보측 주장과는 달리 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를 시작하기 이전부터 양 의원에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해왔다. 이 후보측이 주장한 대로 300만원 이상 기부한 사실을 모두 조사했다면 이같은 기부사실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드러난 사실을 감추고 ‘거짓 보도자료’를 제공한 책임을 져야 한다.


강 변호사가 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로 있는 4년간 20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했다는 이 후보측 주장 역시 거짓이다. 이 기간동안 강 변호사가 낸 정치자금 기부금은 모두 1200만원이다. 2014년 200만원, 2015년 500만원, 2018년 500만원이다. 2016년과 2017년엔 양승조 의원이 받을 수 있는 정치기부금 상한선이 넘어 기부 자체가 불가능했다.

양승조 후보는 “강 변호사와 정치적 동지 관계임을 부인하지는 않겠지만, 정치적 동지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식후원금을 낸 것이 무슨 커넥션이라도 되는 건가”며 되물었다. 덧붙여 “여러 여론조사가 초지일관 2배 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자 이 후보측이 느꼈을 불안함과 조급함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한때 존경받던 관록의 노정치인 캠프가 이렇듯 정치후배의 흠집이나 찾으려 안절부절 하는 모습이 안타깝고 애처롭다”고 했다.

양승조 선대위 “불순한 여론조사에 철퇴 내려야”

“신뢰성이 의심되는 여론조사가 인터넷 매체 등에 의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조사된 다수의 여론조사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내기도 하고, 여론조사를 왜곡하려는 의도까지 엿보인다.”

지난 4일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후보 맹창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조사배경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사법당국에 촉구했다.

논평에 따르면 A매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양승조 후보가 이인제 후보보다 22%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5월30일 발표된 JTBC에서는 28.8%, TJB대전방송에서는 28.9%를 앞섰다. 5월29일 발표된 대전MBC에서는 25.3%를, 5월25일 중앙일보에서는 20.4%를 앞서는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인터넷 언론매체인 ‘시사오늘’이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에프텔’에 의뢰해 조사된 결과는 0.5% 박빙의 차이를 나타냈다. 조사한 표본은 젊은층보다 노년층에 치중됐다.

앞서 충남신문과 GNN뉴스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세이폴’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양승조와 이인제 후보의 초박빙을 발표했다가 공정하지 못한 여론조사로 적발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로부터 3000만원의 과태료와 보도금지 처분을 받았다.

맹 대변인은 “선거기간 합리적 의심을 받는 여론조사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결과 불순한 의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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