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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초년생 오세현 아산시장 당선

“내 인생 최고 전성기 아산시에 바친다”

등록일 2018년06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오세현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 윤순원씨와 함께 지지자들로 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내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아산시에 바칠 각오로 안정적인 공직생활을 10년이나 단축시켰다. 공직의 시작과 끝을 아산시와 함께해 왔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다.”

오세현(49) 아산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한 말이다. 14일 오전 5시20분 현재 아산시 개표율은 100% 마무리됐다. 아산시는 총 선거인수 24만4293명 12만9998명이 투표해 53.2%의 투표율을 보였다. 1위 오세현 후보는 7만8020표(61.0%)를 획득해 2위 자유한국당 이상욱(61) 후보 4만2091표(32.9%), 3위 바른미래당 유기준(61) 후보 7659표(5.9%)를 크게 앞섰다.
 

 
아산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복기왕 아산시장의 충남도지사 출마가 미리 예정돼 있었다. 따라서 일찌감치 박성순(50), 오세현(49), 이위종(41), 윤지상(43), 전성환(52), 조덕호(51) 등 예비후보 6명의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에 앞서 작년에는 3~4명이 더 거론돼 10명 안팎의 예비후보군이 형성될 정도로 민주당의 아산시장 후보경쟁은 과열양상을 보여 왔다. 높은 정당지지도를 등에 업고 경선에서 승리하면 이는 곧 본선 승리라는 생각이 지역정가에서 만연돼 있었다.
 
선거운동기간 오세현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도와준 선거캠프 참모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그러다 4월20~21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세현·박성순·전성환 예비후보가 1차 후보경선을 통과했다. 다시 4월 24일과 25일 2차 여론조사를 통해 오세현 예비후보가 최종득표율 58.28%로 1위를 차지했다.

지역정가의 예견은 고스란히 사실로 판명됐다. 오세현 후보는 “21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50만 아산시대 더 큰 성장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아산시민 모두 희망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아산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남북 평화를 위한 아산시의 역할과 청사진도 밝혔다. 오세현 후보는 “아산시는 정부 대외원조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공동으로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2008년부터 10년째 아프리카 농업연수생을 매년 교육시키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쌀과 과수 농업기술을 가진 아산시와 아산농민들이 북한의 농업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후보는 “이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리고, 더 큰 아산, 더 행복한 아산의 새시대도 막을 올릴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아산의 지방정부가 새 역사를 열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오세현 후보는 누구?
 
정치초년생인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해 지자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오세현 후보는 아산시 배방읍 월천리에서 태어나 배방초, 아산중, 천안 중앙고를 거쳐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해 외교관의 꿈을 키워왔다.
 
오 후보는 고시 합격 후 첫 근무지가 고향인 아산시청이었다. 지난해 12월31일, 정년을 10년 남기고 명예퇴직을 결심할 때 "지금이 내 젊은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정치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아산시는 공직생활의 처음과 끝을 같이 한 내 고향이다. 1996년 지방행정고시 합격 후 온양온천1동장을 시작으로 아산시, 충남도청, 중앙부처(행안부)를 오고가며 많은 경험을 했고 역량을 쌓은 후 다시 아산시 부시장으로 돌아와 그간 보고 배운 바 능력을 펼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세현 당선자, 어떤 약속 했나?
 
오세현 아산시장 당선인은 민선7기 임기 또는 임기 이후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시책사업으로 주요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오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목표, 이행방법, 이행기간, 재원조달 방안 등을 소개한다. [충남시사신문]은 오 당선인의 공약이행 과정을 그의 임기 내내 주목해 보도할 계획이다.
 
▣공약순위1: 계획입지를 통한 산업단지 조성과 임기내 일자리 5만개 창출
 
▶목표: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계획입지를 통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우량기업을 유치해 임기 내 5만개 일자리 창출.
▶이행방법
-권역별로 동부지역은 탕정일반산업단지, 북부지역은 인주3공구 산업단지, 서부지역은 선장일반산업단지를 중점적으로 조성.
-민간부문의 직접일자리 창출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1만4800명과 ‘민간합동기업유치지원단’ 운영을 통한 적극적 기업유치로 2000명, 개별입지 신규공장 허가로 1만5200명 등 총3만2000명을 유치하고, 일자리 매칭기능 강화 및 취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2만개 일자리를 만들어서 총 5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이행기간: 임기내
▶재원조달방안 등 : 총 9455억원(국비, 도비, 시비, 민자)
-탕정일반산업단지: 4억5150만5446㎡, 민자 2244억원.
-인주3공구산업단지: 218만324㎡, 민자 5025억원.
-선장일반산업단지: 49만2840㎡, 민자 850억원.
-5만개 일자리창출: 연간 334억원. 총1336억원(국비, 도비, 시비)
 
▣공약순위2: 균형있는 도시개발·도시재상을 통한 고품격 정주여건 마련
 
▶목표: 도시팽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균형있는 도시개발·도시재생을 통한 명품 주거단지 조성 등 고품격 정주여건 마련.
▶이행방법
-월천지구, 싸전지구, 모종2지구, 신인지구, 갈매지구 등은 도시개발이 진행중이거나 계획단계.
-이를 포함해 배방 도시재생, 온천동 일원 도시재생 등도 차질없이 추진.
▶이행기간: 2018~2023
▶재원조달방안 등: 총2792억원(국비, 도비, 시비, 민자)
-월천지구: 45만1788㎡, 798억원(자체)
-싸전지구: 1만5469㎡, 154억원(자체)
-모종2지구: 16만8995㎡, 389억원(민간)
-신인지구: 4만9185㎡, 164억원(민간)
-갈매지구: 58만8930㎡, 987억원(민간)
-배방도시재생: 100억원(국비 50억, 도비 15억, 시비 35억)
-온천동 일원: 200억원(국비 100억, 시비 100억)
 
▣공약순위3: 도로·철도·주차장·공공디자인 등 쾌적한 도시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목표: 50만명이 살기에 넉넉한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도로·철도·주차장·공공디자인 등의 인프라 조성
▶이행방법
-(도로망) 광역교통망은 제2서해안고속도로, 당진-천안 고속도로, 광역교통망 연계도로는 아산IC-시외버스터미널 등,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염성-용두 간 도로 등.
-(철도)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서해안 복선전철 조기완공, 천안역~신창역 셔틀 전동열차 운행 신설, 수도권 전철 급행전철 및 누리로 열차 운행횟수 확대, 수도권 전철 탕정역 완공 및 풍기·모종지역 주민 편익을 위한 풍기역(가칭) 신설 추진.
-(주차장) 도심 주차문제 해결 위한 ‘공유주차제’ 실시, 복합공영(화물·버스) 차고지 조성.
-(공공디자인) 도시 공공디자인 도입으로 아산시 정체성 확립.
▶이행기간: 2018~2030
▶재원조달방안 등: 총 20조5861억800만원(국비, 도비, 시비, 민자)
-제2서해안 고속도로(2조7000억원), 당진~천안 고속도로(1조4069억원), 염성-용두간 도로(645억원), 아산IC-시외버스터미널(460억원), 서해안 복선전철(3조8280억원),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8조5000억원), 셔틀 전동열차(3억9800억원), 탕정역 완공(200억원), 풍기역 신설(289억원), 복합공영 차고지(118억800만원)
 
▣공약순위 4: 문화·예술·놀이 등 복합기능의 아산문예회관 건립
 
▶목표: 시민문화욕구 충족 위한 인프라 구축,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공간 조성
▶이행방법
-권곡근린공원 조성과 함께 민속박물관 전시실, 야외무대, 미술관 등을 활용해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문화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
-향후 민속박물관, 문예회관, 청소년교육문화회관 등을 통합해 주변에 조명, 벤치 등을 설치해 야간문화,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병행추진.
▶이행기간: 임기 내.
▶재원조달방안 등: 533억원(국비 20억, 도비 22억, 시비 491억)
 
▣공약순위5: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목표:
-시민참여 나무심기 확대와 산림자원을 활용한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미세먼지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자동차에 의한 대기오염 개선효과로 청정공기 아산 이미지 제고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보호
▶이행방법:
-미세먼지저감을 위하 ‘임기내 150만그루 나무심기’ 추진
-미세먼지 관리 전담부서 신설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관리
-노후자동차 배출가스 저감관리 강화
-대기질 정보제공 시스템 확대
▶이행기간: 임기내
▶재원조달방안:
-임기 내 150만 그루 나무심기: 시비 100억원
-미세먼지 관리 전담부서 신설: 비예산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관리: 140억5000만원(국비 37억5000만원, 도비 20억원, 시비 92억원)
-노후자동차 배출가스 저감관리 강화: 14억원(국비 7억, 도비 3억, 시비 4억)
-대기질 정보제공 시스템 확대: 시비 1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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