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을 밝히는 국회의원 천안갑 이규희 당선자. 화려한 화환은 싫하며 꽃다발 하나 들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방송프로그램이 있다. 신기한 것 투성이다. 시청자는 무엇보다 ‘새롭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규희 국회의원 천안갑 후보가 57.78%를 얻어 당선됐다. 무려 13년의 세월동안 정치계 문을 두드려 성공했다. 그가 이번 선거에 내건 구호가 ‘세상에 이런 정치인이!’다. “대통령도 차 문을 손수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치인, 유권자는 앉아서 의원의 악수인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치인, 정치인은 늘 국민에게 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정치철학이 빛을 발했다. 물론 가장 큰 공신은 ‘높은 정당지지도’의 바람 때문일 거다.
당초 어렵게 경선을 치르고 맞닥뜨린 상대후보가 KBS 사장을 지낸 길환영(자유한국당) 후보다. 자칫 일방적인 수세에 밀릴 수 있었지만, 길 후보의 득표율은 32.85%에 그쳤다. 또한 삼수를 하며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한 천안시의장 출신, 이정원(바른미래당) 후보는 7.47%, 조세빈(대한애국당) 후보는 1.88%를 얻었을 뿐이다.
이규희 당선자는 다시한번 ‘세상에 이런 일이’를 보였다. 대부분 당선이 확정되면 화환을 목에 걸고 만세를 부르며 환호하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그는 스스로 탐탁치 않은지 주변의 권유를 ‘과감히’ 거부했다. 대신 “제가 넉넉한 인물은 못되지만 진정성은 가지고 있다”며 “당을 떠나서 모두 힘을 합쳐 살기좋은 천안시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사람들은 그를 조용한 사람으로 보기도 하지만 전두환 군사독재시절 ‘전국민주화운동학생연합 공동의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 일로 제적도 당했지만 보상을 바라고 학생운동을 한 것이 아니어서 민주화유공자 신청을 하지 않았단다.
그런 그가 ‘일하고 싶은 집념’으로 13년을 별러 기회를 얻었다. 스스로 ‘철학이 있는 정치인’이라며 “저, 이규희의 공약은 다르다”고 했다. 먼저 법적문제를 해소해야 하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앞으로 2년간의 의정생활을 관심갖고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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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희 당선인사
비록 화려한 경력은 아니지만 아주 오래 보아야 알 수 있는 저의 진정성을 알아주신 천안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이런 정치인이 다 있구나” 하는 새로운 정치, 감동의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언제나 늘 서민을 먼저 생각하고 “더이상 억울한 사람이 없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이 나라를 지켜주시고, 세계경제 11대 강국으로 이만큼 살만하게 산업화의 역군으로 고생해주신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상대방을 깎아내려 내가 잘 되고자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내가 더 잘해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당리당략이나 진흙탕 싸움이나 자기만 옳다고 우기는 정치가 아니라 오직 국민의 단결과 국가의 이익만을 중심에 놓고 사고하고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저 이규희 진정성1등, 애국심1등이라 자부합니다. 천안시민 여러분! 잘 이끌어주시면 어느 정치인보다 진정성 있게 잘 하겠습니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천안시 발전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천안시민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당선자 이규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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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약사항>
-대기오염측정소 추가설치
-자원재활용전문연구센터 설립
-원도심재개발, 도시재생 및 뉴딜사업, 문화의거리, 도시환경개선사업 등 지원확대
-명동거리에 상설미술전시관 건립
-KTX(8회) 열차 천안역에 정차추진
-재래시장 역사문화탐방길 조성
천안역사 개축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
-농촌지역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 확대
-농업복합복지센터 건립
-육묘장(메론, 오이, 고추 등) 조성
-폐교를 활용한 농업창업지원교육
-청년들의 스타트업으로 농업창업사업 지원
-서울~세종 제2경부고속도로에 동천안IC 개설
-온양나드리 지하차도 확장 및 혜강병원~한도아파트 고가도로화
-공영주차장 신설 확대
-아파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국비지원특별법 제정
-시내버스 공영제의 단계적 준비
-도솔광장 활성화 위안 공연장 건립
-방치된 오룡경기장에 문화예술공연장 및 시민체육시설 건립
-북면 벚꽃길 하천둔치에 조깅산책로 조성
-동면에 70년대 추억의거리와 민속물전시관 조성
-역말오거리 (가칭)희망초등학교에 일반시민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건립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과 차별없게 운영
-원도심 및 농촌지역 초등학교 빈 교실에 영유아통합보육시설 설립
-농촌 벽지학교에 1:1 맞춤형교육지도 투자확대
-유관순열사 서훈 3등급 상향조정
-3·1운동 100주년 기념 유관순기념관 확장신축
-충무공 김시민장군 생가지 국가사적지사업 지원
-노인복지관 및 치매노인전문병원 건립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업종 확대
-사회적기업의 생산품 판로지원과 금융지원
-수신·성남에 민간추진산업단지 유치 및 근로자아파트 건립
-서민 위한 좋은 일자리 강화
천안시 발전위한 8대공약/
-원도심 초중고 특별지원법 제정
-국립자연사박물관과 국립야생화수목원 유치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경유해 병천까지 연장
-안서동 대학특구 지정(대학로조성, 청년커뮤니티센터, 대학창업동아리지원센터 건립)
-천안외곽순환도로 완성
-천안시를 4차산업혁명기지화
-공기업체 공공기관 등을 천안지역에 유치
-목천 용연저수지 둘레에 산책로, 가족공원, 놀이동산 등 테마파크 조성
도지사·시장·국회의원 공통공약/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종축장 이전과 4차산업혁명 핵심거점 육성
-천안-아산KTX역세권 ‘국제컨벤션센터’ 조성
-중부권어린이병원 설립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경유해 병천까지 연장
-천안시민수목원 조성
-미세먼지 종합대책 수립
-(가칭)충남어린이박물관 건립 중장기 계획수립
-오룡경기장에 ‘문화예술의 장’ 신축
이규희 특별공약/
-1층 상가화장실 개방지원법 제정
-1평농사와 에티켓교육 초중고 정규과목화
-사회적약자 위한 인도절반 아스콘 포장사업 시범실시
-하천제방길 시멘트포장 아스콘포장으로 교체
-신부동 고속도로 진입 후 성거 요방리로 가는 우회도로시스템 마련
-오룡경기장 트랙에 비가림 시설 설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