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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함께…충남지역 최고 언론연대모임으로 성장”

2018 충남지역언론연합, ‘공공저널리즘 강화방안 모색’

등록일 2018년07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언련은 지난 6일과 7일 태안 만리포 홍익대연수원에서 ‘충남 풀뿌리 지역 언론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충남 시군 풀뿌리 지역신문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인, 충언련)이 연수회를 통해 공공저널리즘 강화를 다짐했다.

충언련은 지난 6일과 7일 태안 만리포 홍익대연수원에서 70여 명의 각 시·군 지역신문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 풀뿌리 지역 언론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연수회는 회원사별 수범 사례발표, 특강, 지역탐방 순으로 이어졌다. 사례발표에서는 <당진시대> 최종길 편집국장이 ‘지역신문과 방송, 뉴미디어가 만나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홍성신문>은 ‘여론조사 시스템 설치,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특강에서는 풀뿌리 지역신문의 미래비전과 관련 이영아 고양신문 발행인이 자신의 신문사에서 시행중이거나 실험중인 ‘매체 다각화와 수익창출 모델’을 소개했다. 김종대 국회의원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체제 모색 방안과 정개개편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가자들은 또 인근 ‘천리포수목원’과 ‘유류피해극복관’을 관람했다.

행사 개회식에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홍재표 충남도의회 제1부의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충언련은 매년 연수모임을 통해 다양한 언론계 흐름을 배우며 저널리즘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문웅 회장은 “충언련이 발족한 지 10년을 맞는다”며 “연수모임을 통해 고민을 나누며 새로운 것을 익히고 공공저리즘을 강화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충언련에는 공주신문, 서산시대, 뉴스서천, 논산포커스, 당진시대, 무한정보(예산), 보령신문, 인사이트부여, 아산투데이, 청양신문, 충남시사신문(천안), 태안신문, 홍성신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영아 고양신문 발행인,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요?”...“모든 기능을 활용하라”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는 풀뿌리지역언론의 현황을 매체영향력 확대, 유연한 시장 대응, 대안언론으로서 차별성, 임금 만족 등으로 나눠 점검했다.
 
“대안언론으로 차별성이 분명합니까?”
지난 6일 태안 만리포 홍익대 연수원에서 열린 충언련 연수모임에서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가 풀뿌리 지역 언론인에게 던진 질문이다. 그는 풀뿌리지역언론의 현황을 매체영향력 확대, 유연한 시장 대응, 대안언론으로서 차별성, 임금 만족 등으로 나눠 점검했다.
 
그는 매체영향력 확대 방안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연대와 실천을 제시했다. 고양신문이 벌이고 있는 1만원 후원독자사업과 책으로 꿈을 응원하는 도서관 친구들(초등생과 고교생이 짝이 되어 책읽기 등), 나의 꿈 페스티벌(청소년이 작성한 꿈 계획서를 보고 매년 50명에게 3000만원 지원) 등이다.
 
고양신문은 매년 한시민포럼(한 시민이 추천하는 책 토론이나 초정강연), 기업인포럼, 이슈포럼을 통해 고양신문이 문제해결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마을신문과 학교신문, 기타 미디어를 제작지원해 고양신문이 가진 특기를 살린 매출확장 방안도 소개했다. 특히 SNS 등을 활용한 뉴스채널 운영과 온라인 종합마켓팅으로 광고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고양신문은 이 밖에도 멥버십 회원권(고양신문 독자 멤버십 사업), 마을 마켓(생산자와 독자 연계한 플랫폼 역할) 등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영아 발행인은 저널리즘 기능과 지역 플랫폼 기능 모두 활용, 지속적인 공론의 장 마련, 하나의 뉴스를 다각적 채널로 확산하기 등을 제안했다.

[사례발표1]미디어협동조합 통한 <당진시대>의 실험, "지역신문, 뉴미디어가 만났더니…"
 
최종길 당진시대 편집국장은 인터넷라디오팟케스트와 미디어교육센터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인터넷 라디오 팟캐스트와 미디어교육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충언련 연수회에서는 당진시대 신문사가 실험중인 뉴미디어 운영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최종길 당진시대 편집국장은 지난 6일 충언련 신문사에서 추진 중인 인터넷라디오팟케스트와 미디어교육센터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당진시대는 올 들어 ‘당진시대방송미디어협동조합’을 창립했다. 기존 종이신문에 인터넷팟케스트와 미디어교육사업을 보탰다. 인터넷라디오팟케스트는 주간 뉴스브리핑, 연숙이와 봉식이의 인생책방, 무지개나라(이주여성과 생활음악협회 당진지부장 진행), 마이클의 부드러운 직선(음악 소개)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영상물도 제작하고 있다. 주 단위로 제작하는 ‘당진시정 알림마당’과 ‘영상으로 만나는 당진 장인들’(총 16회 제작), 추천 맛집 등이다. 당진시대에서 만든 영상물은 유튜브와 CJ헬로 충남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미디어교육센터에서는 지역 내 학교와 다문화지원센터, 창업협회, 청소년아카데미 등과 팟케스트방송제작 실습 등 미디어 교육에 직접 나서고 있다. 이 밖에 인문학 콘서트, 당진시 기록사업 등을 기획사업으로 벌이고 있다.

기존 지면기사는 페이스북과 블로그, 인터넷신문을 통해 확산시키고 있다. 당진시대 페이스북 친구는 10일 현재 4200여 명, 블로그로 나누는 ‘맛집, 당진여행’ 방문자수는 4만2000여명에 이른다.

최종길 당진시대 편집국장은 “기존 당진시대 신문사가 생산한 기사는 페북과 블로그, 인터넷 신문을 통해 확산시키고, 신문사에서 창립한 방송미디어협동조합과 콘텐츠를 교류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례발표2]<홍성신문> 여론조사 시스템 설치이후, "지역신문이 여론조사 시스템 설치한 이유는?"
 
홍성신문에서 부설 여론조사기관을 신설한 때는 지난 2012년이다. 처음 자동응답 전용 60회선(동시 전화연결 가능회선)에서 올해 지방선거를 겨냥 120회선으로 늘리고 시스템도 현대화했다.
 
여론조사 시스템은 신문사의 부대수입을 크게 늘렸다. 선거가 있는 때마다 매출이 크게 신장된 때문이다. 취재와 현안을 의제화 하는 등 취재와 신문제작에도 여론조사 시스템을 적극 할용하고 있다. 그동안 인근 예산과의 행정구역 통합여론조사, 구 홍성고 부지활용방안과 관련 홍성여고 이전 여론조사, 홍주(홍성의 옛 지명) 지명 변경 찬반여부 등을 조사해 취재에 적극 활용했다.

홍성신문은 이후에는 여론조사 시스템을 대량문자 전송과 음성ARS홍보 등 광고사업에도 적극 활용해 수익사업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윤두영 홍성신문 발행인은 “초기투자비용과 데이터(무선 전화번호), 분석 전문 인력만 확보하면 어느 신문사나 어렵지 않게 여론조사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충언련 심규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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