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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피서철, 행정서비스도 점검하자

등록일 2018년07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본격적인 휴가철이 코앞이다. 7월 말에서 8월 초에 피서인파는 정점을 찍는다. 근무시간이 짧아지고, 주5일제에 연차휴가 등을 자유롭게 쓰면서 ‘휴가철’은 2대명절(추석·구정)과 같은 인구이동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이들은 ‘멀리 가면 개고생’이라며 가까운 곳을 찾기도 한다. 바닷가나 계곡, 또는 해외 휴양지에 집중되는 피서철, 가까운 산이나 냇가는 오히려 한적한 휴식처로 각광받는다. 이들에게 휴가는 차라리 비수기때 저렴한 비용으로 한적한 여행을 즐기겠다는 발상의 전환을 꾀한다. 이럴 때 천안시의 ‘서비스행정’이 제대로 받쳐주면 시민들의 안락함은 배가(倍加)될 것이다.

몇몇 사례를 들면 시청 홈페이지 같은 곳에 관내 피서지를 자세하게 소개해 놓는다면 좋을 것이다.
예로 광덕하천은 어디에 있으며 주차시설과 화장실은 어떻게 돼있는지, 하천은 어떤 모습인지, 사람들은 어느 정도로 찾아와 즐기는지를 말이다. 또한 계곡이라면 어느 산자락에 있는지, 먹거리 등 주변형편은 어떤지를 알려주면 좋겠다. 목천 유왕골 등 계곡은 평상문제에 대해서도 시비가 되지 않도록 행정계도 등이 앞서야 한다. 좋은 자리는 평상을 가져다놓고 사용료를 받는 등 잘못된 행태들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 관내 대표적 하천과 계곡 몇몇 곳만을 소개하다 보니 피서철, 사람들이 몰려 시간을 낭비하고 제대로 즐기지를 못한다. 이런 이유로 시행정은 소소한 피서지도 다양하게 알려 이용객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좋다. 선택적으로 즐기다 보면 모두가 만족하는 피서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천안시는 예전부터 ‘가까운 곳에서 피서 즐기기’를 권하며, 피서지 정비에 힘써왔다. 올해도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막바지 정비에 여념이 없다. 북면의 경우 지난 13일 11개 자생단체가 관내 자연휴양지 4곳에 대한 대청소를 하기도 했다. 여기에 만족해 하는 것이 기존형태라면, 이젠 일원화된 온라인 공간을 통해 대표적 휴양지와 소소한 피서지를 함께 알리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되도록 하는 것이 업그레이드된 행정서비스가 될 것이다.

냉방이 잘돼있는 대형마트나 도서관 등도 좋은 피서지다. 특히 도서관은 더위도 피하면서 조용히 자신이 배우고 싶은 정보나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볼 수 있어 마니아들의 발걸음이 많아지기도 한다. 피서 떠나기 전 도둑방지 등 차분한 준비로 즐거운 휴가를 맞자.

편집국장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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