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속에 천안 성남면 석곡리 들녘에서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
천안시는 20일 석곡리 논에서 첫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16ha의 논에 극조생종 품종인 키라라397 벼를 심어 112일만에 수확하는 것으로, 수신정미소에서 가공을 거쳐 전량 추석맞이 햅쌀로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첫 벼베기의 주인공이 된 이상희(56)씨는 “올 여름 폭염과 가뭄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쌀을 수확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구본영 시장은 직접 벼베기에 동참하며 앞으로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이해 풍성한 수확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농가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