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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이어 태풍과 폭우 ‘당황스럽네’

천안시, 인명·재산피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피해최소화 분주

등록일 2018년08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태풍 ‘솔릭’이 지난간 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 산청은 369㎜, 경주(외동) 285㎜가 내렸고 전남 구례(성삼재) 309㎜, 진안 292㎜ 등을 기록했다. 충남 금산(199㎜)과 충북 영동(195㎜)도 많은 비가 내렸다. 27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중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다. 충청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폭염이 한달간 지속되더니, 이젠 태풍을 걱정할 때다. 천안지역, 주말 전부터 내린 비는 오는 목요일까지 비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천안시는 태풍 ‘솔릭(SOULIK)’이 다가옴에 따라 지난 22일 대책점검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한때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소식에 걱정이 컸으나, 24일 중부내륙에서 세력이 약해지며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13개 관련부서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재해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자율방재단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강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붕괴와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설공사장, 반지하 주택, 옥외광고물, 농축산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배수펌프장과 우수관로도 사전점검에 나섰다. 구본영 시장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 시설물 붕괴,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을 점검하고 청수지하차도 공사현장 등을 찾아 확인했다. 시는 문자메시지, 교통 및 재해문자 전광판, 민방위경보시설 등을 활용해 태풍 관련 기상상황을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리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장기간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는 적지 않다. 폭염으로 고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든가 열매의 당도가 줄어들어 맛이 없거나 시들시들해지는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태풍에 호우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피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폭염에 공무원들 ‘이리뛰고 저리뛰고’

태풍 피해를 대비해 현장을 찾은 구본영 시장과 관계자들.

비를 몰고 온 태풍으로 폭염에 찌든 대지가 조금이나마 해갈됐지만 이런 저런 피해로 우려가 크다. 태풍이 오기 전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시행정은 폭염에 따른 피해를 줄이려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했다.

구 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은 휴일도 반납한 체 연일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현장을 찾아 가뭄피해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접 살수지원에 동참함은 물론 관내 저수지의 저수량 확보상태를 점검했다.

예기치 못한 극심한 가뭄으로 심각한 농업용수 부족에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매일 살수차 13대와 산불진화차 2대가 농가를 다니며 농작물에 살수작업을 펼쳐나갔다.

특히 성환읍은 인접 입장천에 대형 양수기를 설치해 긴급히 용수공급이 필요한 도하뜰 50ha에 용수를 공급하고, 직산읍(읍장 정환기)은 읍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살수차 4대와 양수기 7대를 동원하는 등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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