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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의학도들 한국의술 배우러 천안 오다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오스티리아, 대만 등 5개국 의대생…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임상실습

등록일 2018년09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노르웨이, 대만,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5명의 외국 의대생들이 9월3일부터 28일까지 4주 일정으로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임상실습 중이다.

세계 의학도들이 한국의술을 배우러 천안에 왔다.

노르웨이, 대만,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국적도 제각각인 세계 여러 나라의 의과대학 학생들이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와 앞선 의술을 배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5개국 외국 의대생이 9월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일정으로 임상실습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현재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순천향대 의대생들과 함께 PK실습을 돌고 있다.

PK실습(Poly-Clinic)은 의대 본과 3학년 학생들이 1년간 이수하는 교과과정이다. 인턴처럼 여러 진료과를 돌며 각종 진료과정 참관을 통해 임상을 경험한다. 5명은 모두 4주간 임상실습과 문화체험으로 구성된 세계의대생협회연합(IFMSA)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이다.

IFMSA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들이 운영하는 일반 교환학생 프로그램과는 많이 다르다. 차이는 학교 주관이 아닌 학생 주도형 교환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희망하는 나라를 학생이 선택하고, 매칭된 나라의 학생과 실습과 체류 조건을 맞교환 한다.

외국에서의 1개월 실습이지만 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다. IFMSA가 교환에 필요한 서류처리와 문제해결을 담당하지만 프로그램 참가비용을 받지 않고, 숙식도 홈스테이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대만의 창 치아유(헝가리 데브레첸의대)는 “대학과 병원의 따뜻한 배려와 도움으로 실습이 즐겁다”며 “한국의 대학병원 임상실습과 문화체험은 앞으로 국제 의료전문가로 발전해나가는데 훌륭한 바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프로그램 담당교수와 실습 담당교수를 별도로 배정하는 등 대학과 병원 모두 학생들이 알차게 실습을 마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의대생협회연합(IFMSA)은 1951년 설립됐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100여 개 국가의 의대생협회가 가입돼 있다. 의학교육, 공중보건, 성 건강, 인권과 평화 등의 의제를 다루고, WHO, UN, 국경없는 의사회 등 많은 국제기구와 협력 사업도 진행하는 공식 NGO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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