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명인으로 선정된 현인숙(다도)씨와 정소영(공예)씨, 전통업소로 선정된 ‘삼대기름집’ 모습.
천안시가 ‘2018년 천안시 전통업소·전통명인’을 선정했다.
전통업소에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삼대방앗간(대표 현원곤·65)’을, 전통명인에는 정소영(61·목천읍)씨와 현인숙(67·원성동)씨를 선정했다.
삼대방앗간은 1930년 경부터 4대째를 이어 사직동에서 기름을 판매해 왔으며, 1대 조부 현재성씨에 이어 2대 현석민씨, 3대 현원곤씨, 4대 현상훈씨까지 88년간 장인정신으로 오랜 전통을 계승해 오고 있다.
특히 현상훈씨는 교사직을 그만두고 10년째 가업을 승계중이며, 지역특산물인 호두기름 착유로 차별성을 보이기도 했다.
전통명인으로 선정된 정소영(지공예/지호공예)씨는 외조모와 어머니로부터 자원재활용을 활용한 공예품 만드는 법을 배웠다. 현인숙(전통다도/전통다도)씨는 21년동안 전통다도와 전통예절을 보존하고 활동해왔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이귀례씨로부터 규방다례 교육 전수 인증자이기도 하며, 우리나라 음료문화 개선을 위한 우리 차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천안시 전통업소와 전통명인에 대해 오는 10월 직원월례모임에서 지정서와 지정패를 교부할 계획이며 전통업소에는 400만원, 전통명인에게는 2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