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지역웨딩업체 웨딩베리가 저소득가정을 위한 무료예식 협약을 체결해 추진중인 ‘더 행복한 결혼식’ 제2호 가정이 탄생했다.
지난 6월21일 저소득가정 무료예식 1호 가정에 이어 2호 가정을 위한 무료예식이 8월30일 웨딩베리에서 개최됐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쌍용3동에 거주하는 임모씨(신랑·54세)와 박모 씨(신부·58세) 부부이다. 이들은 8년 전 만성질환으로 병원에 입원치료 중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퇴원 후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경제적·시간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결혼식은 하객과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강재형 복지정책과장과 윤용원 웨딩베리 회장이 축하인사를 하고 박상원 서북구청장이 주례를 섰다.
‘더 행복한 결혼식’은 한 달에 1가정, 연 12가정에 예식장 무료대관과 드레스, 신부화장, 사진촬영을 무료지원하고, 식대(뷔페)를 20% 할인해 주고 있는 사업이다. 무료웨딩 ‘더 행복한 결혼식’을 희망하는 저소득가정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