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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수 떨어진 낙과들 “일손돕기 구슬땀”

역대급 태풍 링링의 의한 낙과피해 심각… 시청·의회·소방서·경찰서 등 일손돕기

등록일 2019년09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간 자리가 볼품없이 훼손되고 파손됐다. 쓰러진 나무나 파손된 광고판 등은 신속한 처리가 가능한데 일부 농작물은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이 급히 긴급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태풍으로 떨어진 과일이 바닥에서 썩게 되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낙과수거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낙과 썩는 2차피해 예방 ‘구슬땀’

천안시청 공무원 132명, 도청 공무원 100명, 군부대 30명, 지원봉사 32명이 9일 태풍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찾았다. 이들은 낙과를 치우고 농작물을 정리하며 피해농가들의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도왔다.

천안시가 현재까지 집계한 낙과피해는 배 농가의 경우 763농가 면적 941.4ha, 비닐하우스는 40농가 5.17ha, 포도는 21농가 7.25ha, 벼는 94농가 28.6ha다. 이날 일손돕기에 참여한 구본영 시장은 “신속한 농작물 피해조사로 농업인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결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성1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정학규) 단원들은 9일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본 과수농가를 방문해 낙과수거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직원 58명도 11일 성환과 직산 배농가를 방문해 과원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일손돕기에 나섰다.

10일에는 천안시의회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 의정모니터요원 40여명이 성환읍과 직산읍 일대 과수농가를 찾아 낙과줍기와 과수원 주변정리 등을 도왔다. 인치견 의장은 “농민의 심정을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의회는 태풍피해복구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강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방서도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동남소방서(서장 구동철)는 9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병천면 도원리 일대 농가를 방문해 비닐하우스 복구, 피해농작물 수거 등에 일손을 도왔다. 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도 같은 날 소방공무원 50여명이 직산읍 모시리 소재 과수원들을 방문해 떨어진 과일을 줍고 넘어진 나무에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입장남성의용소방대(대장 김태석) 110여명도 입장면에 소재한 배와 포도농장에서 복구지원에 힘썼다.

일손돕기에는 경찰들도 함께 했다. 동남경찰서(서장 김광남)는 9일 경찰관과 의경대원 20여명이 용곡동 피해 사과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에 힘썼다. 김광남 서장은 직원들에게 “태풍피해농가 농작물 조기복구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태풍피해로 인한 2차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활동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낙과피해가 큰 지역구의 박완주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당원, 그리고 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 등 100여명도 성환읍과 직산읍 일대 과수농가를 찾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낙과수거 등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도 함께 했다. 박완주 의원은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국가차원의 피해농가 지원대책도 정부와 논의해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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