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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결과 ‘잠복결핵’이라는데…어쩌나요?

등록일 2019년12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류지원 교수/순천향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 1위다. 그만큼 결핵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잠복결핵’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결핵이란

결핵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전염성 폐결핵환자로부터 기침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전파되어 호흡을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서 전염된다. 결핵균은 주로 폐를 침범하지만 흉막, 림프절 등 폐 이외의 다른 신체부위에도 결핵을 일으킬 수 있다.

결핵의 초기치료는 4가지 약제를 병합하여 총 6개월간 복용한다. 질병의 중증도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 및 약제가 달라질 수 있다. 치료 중에 정기적으로 흉부 X선 검사, 객담 검사, 혈액 검사 등이 시행되며, 약제에 대한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 결핵성 수막염, 뼈‧관절 결핵의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잠복결핵이란

몸 안에 살아있는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활동‧증식하지 않아 활동성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잠복결핵 환자 상당수는 결핵환자로 발병할 수 있다. 따라서 잠복결핵을 미리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를 받는 노력이 필요하고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학교(초‧중‧고) 종사자는 결핵 전파 차단과 결핵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결핵예방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잠복결핵 감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증상 ‘없고’ 전염 ‘안돼’

결핵은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발열,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이와 달리 잠복결핵감염은 증상이 없고 결핵균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전염성이 없다. 활동성 폐결핵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법적 의무인 반면, 잠복결핵감염은 전염성이 없기 때문에 치료가 강제사항은 아니다.

면역 떨어지면 활동

잠복결핵감염자는 면역력이 약해지면 균이 증식하면서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과 전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결핵균 감염자 중 2년 이내에 약 5%, 그 이후에 약 5%, 총 10% 가량이 활동성 결핵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 면역기능저하 등 결핵발병에 취약한 위험군에서는 활동성 결핵으로 더 많이 발병할 수 있다.

활동 가능성 고려해 치료 결정

검사는 투베르쿨린 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IGRA) 등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환자에 따라 의사가 판단하여 시행한다.

잠복결핵감염이 진단되면 치료를 결정하기 전에 활동성 결핵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잠복결핵의 표준치료는 환자의 나이 및 간독성 위험인자 여부 등을 고려하여 이소니아지드 9개월 요법, 리팜핀 4개월 요법, 3개월 이소니아지드‧리팜핀 요법 중 하나를 선택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치료 시작 전에 기저검사로 일반혈액검사 및 간기능검사를 시행하며 치료 시작 후에도 약물 부작용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부작용은 간기능 이상이지만 그 외에도 오심, 구토, 식욕저하 등의 위장장애, 단순 가려움증, 발진 등의 피부 부작용, 약제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후 몸에 이상이 발생하면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류지원 교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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