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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하수처리수 ‘하천유지용수 공급’

1일 1만5000톤 장재천과 업성지에 용수 공급, 성환·병천은 농업·공업용수로 공급

등록일 2019년12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는 천안공공하수처리장과 성환과 병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방류하는 재처리수를 인근 농경지와 산업단지에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 장재천과 업성저수지 등에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362억원(국비253억·시비109억)의 사업비를 집중투입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장별 추진사업은 천안공공하수처리장의 경우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조성사업을 위해 10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1년 착공해 하루 1만톤의 재이용수를 공급할 10.7㎞의 이송관을 2023년까지 매설한다.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료할 장재천 하천유지용수 물 재이용사업은 70억원을 들여 장재천 상류인 백석동 아이파크아파트 뒤편 공원 소류지까지 5.7㎞의 이송관 매설을 통해 하루 5000톤의 재이용수를 공급함으로써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건천인 장재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내년 착공할 성환공공하수처리장 사업은 120억원을 들여, 하루 2만톤의 재이용수를 5.7㎞의 이송관로를 통해 농번기와 가뭄시 하수처리장 인근 와룡리, 안궁리, 양령리 지역 165㏊의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해줘 농업인들의 시름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64억원이 투입되는 병천공공하수처리장 사업은 인근에 조성하게 될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에 하루 2100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되며, 이사업은 내년에 착공해 2022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천안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별 하루평균 처리량은 천안공공하수처리장이 처리시설 22만톤에 처리량은 16만6000여톤, 성환공공하수처리장은 처리시설 3만톤에 2만6000여톤을 처리하며, 병천공공하수처리장은 처리시설 1만8000톤에 1만1000여톤을 처리하고 있다.하수처리장별 연간 하수처리수 재이용은 천안하수처리장이 하천유지용수, 농업용수, 처리장내 청소 및 조경용수 등으로 1300만톤, 성환하수처리장은 농업용수 및 처리장내 청소 및 조경용수 등으로 153만여톤, 병천하수처리장은 처리장내 청소 및 조경용수 등으로 77만여톤을 재이용하고 있다.

박용초 하수시설과장은 “우리나라는 UN이 정한 물부족 국가로써 앞으로 기후 온난화로 인한 물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수처리수의 재이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물 사용량이 많은 기업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빗물과 중수도 시설 설치를 홍보·권장하고 시설비 지원 등을 통해 천안시의 물 재이용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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