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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서 건강하게 다시 만나요”

귀가하는 우한교민 건강기원 행사…아산시민들 뜨거운 환송

등록일 2020년02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주해 있던 우한 교민 521명이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퇴소했다. 입소기간 동안 2명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추가 확진자 없이 교민들이 무사히 퇴소했다.

아산시는 15일 코로나19의 위험을 피해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을 했던 우한 교민들이 잠복기간인 14일 동안의 격리를 마치고 귀가함에 따라 환송행사를 가졌다.

오세현 시장은 34만 아산시민을 대표해 15일 오전 진영 행안부장관, 양승조 충남지사와 함께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우한 교민에게 ”다시 만날 때 반갑게 악수도 나누고 포옹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가까운 시일에 치유와 힐링의 도시 아산에서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세현 아산시장은 귀가 전날인 14일 500여 입소 교민에게 서한문을 통해 “치유와 충절의 고장 아산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감을 축하드리며 일상으로 복귀해 건강한 나날을 보내길 아산시민 모두가 기원하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어 인재개발원 내에서 버스에 탑승하는 우한 교민을 격려하는 한편, 귀가 어린이에게는 아산시 문화관광 캐릭터 ‘온궁이’를 전달하기도 했다.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서는 오 시장의 “작은 선물이 있다”는 소개로 아산시민들이 준비한 애국가 제창을 하기도 했으며, 버스 안에 탄 우한 교민을 향해 손인사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우한교민들의 아산 입소가 결정되자 일부 시민들은 걱정과 우려를 했지만, ‘우리가 아산이다’를 외치며 교민들을 환영하며, 무사히 귀가하길 기원하는 목소리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어 ‘함께해요 아산, 힘내세요 대한민국’이라며 아산시민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또 전국 각지에서 후원물품과 위로의 마음들이 아산으로 모아졌다. 성숙된 시민 의식을 보여준 아산시민에게 온 국민이 응원을 보냈다.

아산시민들은 손수 준비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갑갑한 격리기간을 잘 참고 견뎌준 교민들에게 ‘수고하셨다’, ‘건강하시라’, ‘다음에 또 만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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