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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전략공천?' 민주당이 수상하다

‘천안을’은 박완주 현역의원 단수공천 확정, 갑과 을은 23일 후보여론조사 진행

등록일 2020년02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천안을, 박완주 의원 단수공천 확정. 더불어민주당에서 한바탕 ‘공천바람’이 휘몰아칠 태세다. 지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018년 천안시장을 전략공천했고, 천안병 보궐선거에서도 전략경선으로 논란이 있었다. 이번 총선에도 전략공천은 살아서 꿈틀대고 있다.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4차 공천심사에서 대전·충남지역 9명의 단수후보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천안을’에서는 현역의원인 박완주 예비후보의 공천을 확정했다.

참고로 충남은 6개 선거구 공천을 확정했는데, 현역의원은 아산 을지역구의 강훈식 의원이 확정됐고 원외인사로는 공주·부여·청양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보령·서천의 나소열 전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아산 갑지역구의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서산·태안의 조한기 전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 등이 확정됐다.

‘천안을’이 공천확정된 가운데 ‘천안갑’과 ‘천안병’은 전략공천설이 솔솔 불어오고 있다.

23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천안 갑·을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천안갑’은 문진석과 전종한, 그리고 인재영입된 최기일이 대상이었다. 영재영입된 최기일(38)씨는 천안출신으로 방위사업학 박사를 취득한 방위산업분야의 전문가다. 여기에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이규희 현역의원과 충남도교육감 비서실장 출신의 이충렬을 여론조사에서 배제했다. 또한 ‘천안병’은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박양숙과 김종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박양숙은 서울시 정무수석 출신이며, 김종문은 천안에서 두 번의 도의원을 지냈다.

이번 여론조사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천안갑에 ‘최기일’, 천안병에 ‘박양숙’을 전략공천하려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며 수군대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지지도가 낮다 보니 중앙에서도 고심이 있는 듯 보인다”며 “최기일과 박양숙이 전략공천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여론조사는 공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면 이들의 전략공천이 유력하다는 생각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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