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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휴관·연기·운영중단

천안시, 2월26일부터 도서관·박물관 등 공공시설 전면휴관

등록일 2020년02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는 코로나19 추가확산과 감염예방을 위한 조치로 26일부터 시민이 많이 모이는 도서관, 박물관, 주민자치센터, 각종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전면 휴관한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가 지난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24일 오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주요 공공시설의 잠정휴관 또는 운영중단을 결정했다.

우선 도서관의 경우 공공도서관 8개소와 작은도서관 15개소는 26일부터 별도 안내시까지 휴관에 들어간다. 도서대출이 중단됨에 따라 도서반납일은 자동연장되며 외부반납함이 24시간 개방된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는 26일부터 도서관과 평생학습시설 모두 3월9일까지 잠정휴관에 들어가고, 시민문화여성회관은 상반기 교육을 단축해 4월6일부터 6월30일까지만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이 모이는 30개소 주민자치센터의 경우 26일부터 3월9일까지 프로그램을 휴강하고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 쌍용종합사회복지관,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은 휴관하나 식당에서는 대체식을 제공하고, 돌봄서비스는 이용자 요청시 최소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아우내은빛복지관도 26일부터 별도지시까지 휴관하지만 무료경로식당은 정상운영하며,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 누리별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시설 3개소도 별도 지시까지 휴관에 돌입한다.

천안박물관과 흥타령관, 홍대용과학관, 유관순열사기념관, 석오이동녕기념관도 26일부터 휴관한다. 유관순열사사적지에서는 추모각만 참배할 수 있고 석오이동녕선생 생가는 방문 가능하다.


 

시민 대상 시티투어, 문화행사나 전시, 체육행사 등도 연기하거나 취소한다. 시는 3월1일부터 운행예정이었던 올해 천안시티투어 시작 일정을 조정해 상황이 안정되면 운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3월1일 예정돼 있던 3.1절 기념음악회는 취소했으며, 3월5일 제80회 천안시립합창단 정기공연은 연기했다. 서북구·동남구 문화원은 3월 개강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을 2주 개강 연기한다. 특히 안전을 위해 관내 종교시설 동향을 파악해 행사나 집회, 모임 등을 취소하거나 자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신방체육관, 장애인종합체육관, 게이트볼장 22개소 등 모든 공공체육시설도 26일부터 휴관한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홈경기(유관순체육관)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철저한 방역 속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제30회 천안시장기 생활체육 축구대회는 개회식을 취소하고, 2020 천안시장기 배구리그와 제6회 천안시장배 생활체육족구클럽 최강전은 연기됐다. 이외에도 대한축구협회의 K3·K4리그 출범식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3월7일에 예정됐던 천안시 축구단의 3월 홈경기도 연기된다.

문 여는 곳도 있다


 

한편 복지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어린이집, 경로당, 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정상운영된다.

어린이집 660개소와 지역아동센터 62개소는 손소독제와 살균제, 마스크 등 예방물품 배부 및 소독요령 안내로 적극적인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보육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연중 운영 원칙을 준수하되 확진자나 접촉자 발생시 일시폐쇄 및 휴원기준에 맞게 즉각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경로당 739개소도 노인복지 증진과 취약계층의 결식우려로 정상 개방하는 가운데 예방수칙 안내문을 발송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상황에 따라 중단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공공시설과 관련된 내용을 홈페이지와 SNS,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해 홍보해 휴관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기혁 서북구보건소장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부득이하게 휴관조치하게 됐다”며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국가 재난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독립기념관, 2.26일(수)부터 잠정 휴관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하여 2월26일(수)부터 전시관을 잠정 휴관한다고 밝혔다. 당초 3·1절 기념 문화행사만 취소할 계획이였으나 코로나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전시관 자체를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장소 대관(컨벤션홀, 천연잔디구장, 야구장, 밝은누리관 등)도 잠정 휴장하고 3월부터 재개장하려던 캠핑장도 잠정 휴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독립기념관은 휴관기관동안 방역소독 등 관람객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며, 재개관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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