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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코로나 '후반전에 돌입?'

증가하던 확진자 감소, 유지... 이변에 대비하며 관리철저

등록일 2020년03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은 지난 2월25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후 3일 뒤인 28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23명까지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불당동·쌍용3동·백석동에서 발생했으며, 여성들의 줌바교습소가 감염을 퍼트리는 매개소로 작용했다. 3~4일간 높았던 확진자수는 3월2일 세명으로 줄더니 이후 세명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지금까지 선별진료소(보건소·민간)에서 검사한 숫자는 5000명이다.

관계자들은 조심스럽게 “특별한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천안의 경우 코로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며, 확실한 통제를 위해서는 마음을 놓을 때가 아니라 더 열심을 낼 때라고 전했다. 

한편 천안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7일 오전1시 기준으로 84명이 확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천안에서 검사에 응한 코로나19 의심환자는 5423명으로, 이중 518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238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 입원현황은 음압격리된 확진자가 36명이고, 일반병실에 입원한 환자는 47명으로 현재까지 84명 확진자 모두 입원을 완료(3.6. 1명 퇴원)했으며 환자상태는 모두 양호하다. 어제 단국대학교 천안병원에 입원했던 확진환자 1명이 완치 후 퇴원하기도 했다.

확진자 이동경로는 84번 환자까지 확보해 천안시청 홈페이지, 블로그,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역은 83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대한 286개소 소독을 마쳤으며, 선별진료소 검사진행 현황은 지난 5일까지 서북구보건소 1239명, 동남구보건소 717명, 민간 3551명으로 누계 5507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 코로나19 약식검사소 ‘추가설치’

천안시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간단하게 진행하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2월28일부터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종합운동장 남측 차량 진출입로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3월6일(금)부터는 추가로 ‘우리병원’에서도 운영을 시작한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기존 선별진료소에서 30분 걸리던 검사시간을 10분으로 단축되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음압텐트 등 장비가 따로 필요하지 않고 소독과 환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검체 채취가 가능해 시간절약과 감염차단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입국 유학생 ‘특별관리’

천안남서울대학교로 가는 중국인유학생이 수송버스 탑승을 준비하며 손세정제를 사용하고 있다.

관내 8개 대학에 중국인 유학생이 본격적으로 입소함에 따라 천안시는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밝혔다.

관내 중국인 유학생은 귀국 후 14일 경과로 관리종료된 학생이 196명, 기숙사 등에 관리중인 학생 168명, 자가관리자가 60명이다. 앞으로 입국예정자가 148명, 휴학 등으로 미입국한 유학생이 1007명 등이다. 코로나가 확산됨에 따라 미입국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며, 기존 입국자도 귀국을 고려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지역대학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기존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대학교 개강까지 대학별 1대1 담당지정, 모니터링, 핫라인을 통한 상황공유 및 적극조치 등 중국인 유학생을 계속 특별관리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이용료 면제

불당동 임시공영주차장.

천안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민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3월1일부터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천안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소비활동이 위축되고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무료개방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하될 때까지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10개소(주차면수 646면)의 공영주차장에서 실시된다.

시는 그 외 민간위탁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도 자율적으로 무료개방을 독려하고, 협의를 통해 가능한 참여 주차장을 늘릴 계획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감염병 확산 방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익명의 손편지와 현금전달로 위로

천안시 서북구(구청장 이재영)는 지난 28일 3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시급한 곳에 사용해달라고 쓰인 손편지와 함께 현금 5만원을 익명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손편지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살고 있는 천안에까지 퍼져서 그 심각성이 더 실감나는 가운데 조금이나마 마음을 보태려 한다”며 “얼마 안 되지만 가장 시급한 곳에 써주시길 바라고 대통령을 포함한 코로나 사태에 애써주시는 모든 정부기관 분들과 적극 협조하시는 모든 시민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적혀있다.

이재영 서북구청장은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에 크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익명의 시민이 전달한 현금 5만원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관련 성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예비비 긴급지출 ‘소상공인에 단비’

천안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2차 긴급지원에 나섰다.

시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2차 긴급지원 3대추진과제를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3대 추진과제는 ▷충남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규모 확대 ▷소상공인 융자금 이자지원 최초 시행 ▷자발적 임대료 인하(착한 임대인) 운동이다.
충남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규모 확대는 현재 7억원을 출연해 84억원까지 융자를 시행하고 있으나, 추가로 20억원을 출연해 324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업소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보증을 해주며, 이자율 중 2%까지 보전해준다.

소상공인 융자금 이자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통해 융자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천안시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최초 시행해 지원하는 대책이다.

이외에도 자발적 임대료 인하(착한 임대인) 운동을 추진한다. ‘착한 임대인 찾기 캠페인’과 ‘착한 임대인 접수처’를 운영해 미담사례를 모아 전파하고, 착한 임대인에게는 추후 정부의 착한 임대인 지원정책에 따라 지방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충남신용보증재단 천안지점(☎559-3900), 이자지원은 천안시 일자리경제과 소상공유통팀(☎521-5609)로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 심리지원서비스’ 운영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불안과 스트레스 증가가 예상돼 ‘코로나19 심리지원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2월10일부터 90여명의 자가격리자와 입원 후 퇴원자들에게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추후 900여명의 대상자들에게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확진자, 자가격리자,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상시 전화상담서비스를 진행한다. 상담은 서북·동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상담요원이 격리자와 그 가족에게 주기적으로 연락해 초기상담과 재난 정신건강 평가척도 등을 검사하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과정을 통해 발견된 고위험군 의심자는 더 강화된 심층상담과 심층평가도구, 전문기관 치료 연계 등이 진행된다.

천안시 서북·동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서적인 불안감과 우울감,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상시 전화 상담서비스(☎578-9709, ☎521-5012)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 전체어린이집 ‘3월22일까지 휴원연장’

천안시가 1차적으로 8일까지 전체 어린이집 휴원을 시행한데 이어 3월22일까지 휴원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역사회 내 확산방지 및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선제조치로 어린이집 휴원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는 휴원을 하더라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는 맞벌이, 한부모가정, 그 외 부모가 보육을 희망하는 경우를 위해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시행한다.

긴급보육시에는 교사는 평소대로 출근하고,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하므로 어린이집 보육이 필요한 가정은 휴원 이전과 변동없는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어린이집 아동의 건강상태 및 돌봄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 긴급보육 사항에 대한 어린이집 이행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보육서비스에 누수가 없도록 하고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 입원·격리자 ‘생활안정 지원’

천안시는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된 시민에게 긴급생활용품과 생활지원비 또는 유급휴가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외부활동을 할 수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재난관리기금 통한 1인 5만원 상당의 긴급생활물품과 자가격리통지서, 격리자 생활수칙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긴급생활물품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라면, 즉석밥, 생수, 쓰레기봉투 등과 체온계, 마스크 10장, 손소독제, 의료폐기물 봉투 등 기본물품으로 구성됐다. 전달은 코로나19대응추진단의 자가격리 지원팀 전담공무원이 각 가정 현관까지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자가격리자 765명이며,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물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앞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때마다 지속해서 격리자를 지원해 코로나19 예방에 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생활지원비는 유급휴가비용을 받지 않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생계지원 금액을 준용해 14일 이상 입원·격리된 경우 1개월분 생활지원비가 1회 지급되며, 지원금액은 격리기간과 가구 인원수에 따라 차등지급된다. 1인가구는 45만4900원, 4인가구는 123만원이다. 14일 미만 격리자는 일할 계산된 생활지원비를 받게 된다.

신청방법은 퇴원 또는 격리 해제 후 신분증과 지원대상자 명의의 통장을 지참해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고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천안종교시설 행사·집회 취소요청

천안시가 관내 불교사암연합회, 기독교연합회, 천주교 대전교구 등 종교단체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종교행사를 취소·연기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관내 종교시설 710여개소에 서한을 보내 심각단계 해제시까지만이라도 행사, 집회, 예배, 법회, 미사 등을 취소 또는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동시에 건물 내·외 자체방역, 유증상자 발생시 신속하게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다.

서한 외에도 50인 이상 신도가 있는 대형 종교시설을 시청 간부가 직접 찾아 감염병 대비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으며, 종교시설에서 법회나 예배를 자제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에 천주교는 9일까지 미사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으며, 일부 불교시설도 종교관련 집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교회는 지난 1일부터 예배를 전면취소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 줄이어

천안의료원에 답지한 후원물품들에 직원들이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 관련, 천안시에 특별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NH농협.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 모다아울렛은 5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NH농협은행 충남본부는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취약계층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구매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주식회사 구공은 1000만원, 주식회사 에이치원건설이 1000만원, 신성기업이 300만원, 에이플러스씨엠건축사사무소가 2000만원, 주식회사 지텍이 1000만원을 각각 후원했다. 또 천안불교사암연합회가 500만원, 대한불교 조계종 연대선원(주지 지현스님)이 300만원, H건설(익명)이 3000만원, 천안농협이 1000만원을, 개인(김모씨)이 300만원, 익명의 시민이 100만원 등 크고 작은 후원금품을 전달했다.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가경신)도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직원 성금120만원을 모아 천안교육복지지원센터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지원청 각 부서, 학교와 협의해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으로 마련돼 택배로 전달될 예정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위기 때마다 그랬듯이 이번에도 함께 단합된 저력을 발휘해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말했다.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및 방역 안내>

☎감염병대응센터
521-5671, 521-5672, 521-5673, 521-5674, 521-2055, 521-2056, 521-2057, 521-2058

☎동남구보건소
521-2651, 521-2652, 521-2656

☎서북구보건소
521-2552, 521-2553, 521-2561, 521-2562, 521-2563, 521-2564, 521-2570, 521-2584, 521-2661, 521-5022, 521-5023

☎방역안내
521-2663, 521-5019, 521-5028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안내>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041-521-2552
천안시 동남구보건소/ 041-521-2651
순천향대학교 부속천안병원/ 1577-7523
천안충무병원/ 041-570-7555
천안의료원/ 041-570-7033, 041-570-7119

 















코로나사태 ‘방역은 확실하게’
 


천안시가 지역 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차단하고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활동은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투입해 4월29일까지 5개반 5인1조로 확진자 이동경로, 공공기관, 공중이용시설,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시설(버스) 등에 대한 집중소독을 펼치고 있다.

천안시청도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대책으로 청사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청 본관 1층 정문을 제외한 출입문은 모두 폐쇄됐으며, 모든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후 열화상감지카메라를 통과해야 청사에 들어올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종료시까지 삼거리공원 등 관내 공원 191개소의 어린이 놀이시설과 공중화장실, 운동시설물 등 접촉이 잦은 시설물을 순차적으로 집중소독하고 있다. 특히 손잡이 같은 경우에는 더욱 신경써서 방역하고, 화장실 내에 손세정 비누도 상시비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관내 모든 학원, 1565개원과 교습소 269개소에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물품을 배부하기로 했다. 방역물품 지원은 교육시설 중 사각지대인 학원과 교습소의 감염예방에 대한 필요성이 커 천안교육지원청과 천안시학원연합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천안시는 대중교통인 시내버스에 대한 방역활동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시내버스 3개 업체와 협의해 시내버스 차고지와 회차지에서 차량 내부 소독활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4회에 걸쳐 운수종사자에게 1만4250개의 마스크를 지급했으며, 손소독제는 3차에 걸쳐 1200개를 지원해 시내버스 내부에 비치하도록 했다.

시는 2일부터 음식물류폐기물 민간위탁운영업체인 흰돌 주식회사와 협력으로 생활폐기물과 음식물류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 장소를 방역하고 있다. 자원화시설 종사자들은 감염병 예방교육을 받은 뒤 방역체계를 갖추고 생활폐기물 수거처리에 차질없는 선에서 폐기물 배출장소를 소독하고 있다. 자원화시설 내에서는 자체방역을 실시하고, 손소독제 및 체온계 비치, 종사자 마스크 필수 착용, 외부인의 시설방문을 제한하고 있다.
 


 

「코로나19」극복! 시민께 드리는 말씀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구만섭 천안시청권한대행이 코로나 관련해 브리핑하는 모습.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지난달 25일 천안에서「코로나19」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후 일주일 만에 급속히 확산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 시민 여러분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먼저,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질책과 격려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시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코로나19 대응추진단’을 구성하여 11개 팀·반에 353명의 인력을 배치하였고, 모든 부서에서도 지원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과 예방물품구입을 위해 6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긴급히 투입하였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추가지원을 위해 예비비 26억원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33명의 9개 방역반을 가동하여 모든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였고, 종합운동장 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2개 라인을 확대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시청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한 마음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가장 걱정하시고 궁금해하시는 확진자 이동경로에 관한 부분도 역학조사가 이루지는 대로 곧바로 천안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내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10개소는 폐쇄조치 하였으며, 72명의 직원들이 매일 2회씩 관내 3000여명의 신천지 신도에 대해 전수조사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에 답답하고 궁금하신 점이 많으시겠지만, 확인되지 않는 정보는 불안감을 더 가중시키게 됩니다. 천안시청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시민 여러분께 제공하고 있으니, 궁금하신 사항은 공식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시의 「코로나19」극복 노력에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격려와 온정의 마음을  전해주고 계십니다. 의료와 방역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직접 구슬땀을 흘리시며 따뜻한 봉사를 실천해 주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뜻과 노력들이 모아져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추가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1~2주가 우리 시의 감염확산을 막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코로나19」가 더이상 지역에 확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먼저, 손씻기, 마스크착용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모임과 외출, 접촉 등을 가능한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당분간 최대한 자제를 요청드립니다.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자가격리’를 하고 계신 분들께서도 여러 불편한 점이 많으시겠지만 ‘바깥 외출금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등 천안시가 안내한 생활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과 천안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진심으로 고대하며, 우리 2천여 공직자는 시민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5.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구 만 섭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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