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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울린 고사리 손 기부

장재119안전센터 코로나 19 감염 염려 편지 남기고 사라져

등록일 2020년03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소방서는 17일 오후 장재119안전센터에서 배방읍에 사는 김나권‧김도현 어린이 2명이 마스크를 사는데 사용해 달라며 돈과 음료수를 기부해 가슴을 뭉클케 했다고 밝혔다.

당시 장재119안전센터에서는 출동을 갔다가 돌아와 보니 차고 앞에 손편지와 소정의 금액이 든 음료수가 놓여져 있었고, 기부자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편지에는 소방관의 코로나 19 감염을 염려하며 “항상 저희를 지켜주시는 소방관분들에게 마스크를 드리고 싶었지만, 마스크를 구매하기가 어려워 용돈을 나눠 기부한다”고 적혀있었다.

편지를 받은 김선태 장재119안전센터장은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소속직원 모두가 감동했다”며 “코로나 19 극복과 국민의 안전지킴이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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