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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각선방향도 ‘한번에 건넌다’

천안관내 대각선 횡단보도 두 곳 시범운영, 보행장의 편의·안전 높아져

등록일 2020년08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거리에는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자와 보도를 걷는 보행자가 있다. 차량흐름에 중심을 둔 우리사회지만, 최근에는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천안시는 27일부터 ‘대각선 횡단보도’ 두 곳을 운영한다. 보행자가 대각선으로 이동하려면 두 번의 신호를 받아야 해서 번거로움을 느꼈다. ‘대각선 횡단보도’가 차량운전자와 보행자, 이 둘의 총량적인 편의를 높여주는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보행자의 편의는 보장된다. 게다가 대각선 횡단보도는 모든 차량이 동시정지하게 되므로 보행자가 느끼는 안전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친화적 도시 만든다 

신부동 삼성생명 건물 앞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

불당동 영풍문고 건물 앞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
 

천안시가 ‘대각선 횡단보도’를 도심권 2곳에 처음으로 설치했다.

시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불당동 영풍문고 사거리와 신부동 삼성생명 앞 사거리에 설치를 완료하고 2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대각선 횡단보도 도입을 위해 관내 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하고 지난 7월 동남·서북 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통현황과 보행수요, 현장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치장소를 선정, 2개소를 시범운영하게 됐다.


차량중심의 교통체계를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로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교차로에 이중으로 건너가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녹색신호시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너갈 수 있도록 한다. 이때 모든 차량이 동시에 정지하므로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시는 앞으로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보행수요가 많은 도심권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와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보행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대각선 횡단보도 등을 늘려나가 보행 친화적인 천안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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