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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안에 ‘캣시티 설치’

길고양이 쉼터로 자원봉사자 협력운영, 길고양이 급식소 통해 중성화사업도 추진

등록일 2020년10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청사 내에 길고양이 쉼터인 일명 ‘캣시티’를 설치했다.

캣시티는 단순하게 먹이만 공급하는 급식소와 달리 먹이방, 화장실, 캣타워 혼합형 하우스 등이 10㎡의 공간에 만들어진 길고양이들의 쉼터다.

캣시티는 수신면에 사는 고양이 애호가의 지정기탁으로 추진됐으며, 천안시와 용곡동에서 캣맘으로 활동중인 시민 자원봉사자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자원봉사자는 먹이와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캣시티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 천안시청 내에 설치된 길고양이 쉼터 ‘캣시티’.


캣시티 운영 외에도 시는 길고양이 보호와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막기 위해 ‘길고양이 급식소’ 20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먹이를 구하려는 길고양이에게 위생적인 먹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이를 통해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면서 먹이로 유인한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사업을 시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급식소 운영과 급식소 청소 등의 관리는 동물관련 시민단체·자원봉사자가 담당하며, 반기별로 급식소 운영실태 모니터링을 실시해 중성화율 70% 미만이거나 비위생적인 급식소는 철거된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고양이 발정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천적이 없는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시는 지난해까지 708건과 올 상반기 515건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 400여건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청사 내 캣시티 설치가 장소 선정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길고양이, 캣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관공서, 공공기관 등 공적관리가 비교적 수월한 장소를 중심으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길고양이 급식소와 중성화사업 외에도 반려견공원 신설과 단순히 꿀이나 양봉부산물 생산이 아닌 화분매개 등의 공익적인 가치를 지닌 양봉사업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는 캣시티 운영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성숙한 동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김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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