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외국기업협회 주관으로 ‘2020 외국기업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여기서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차암동)에 위치한 ‘듀폰 롬엔드하스(대표 이복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듀폰 롬엔드하스는 지난해 4월 천안시와 외자유치 500만불 상당의 MOU를 체결했다. 미국에 본사가 있는 듀폰 롬엔드하스는 내년까지 2800만불 등 약 325억원을 투자해 천안공장을 확장하기로 했다.
▲ 듀폰 롬엔드하스 전자재료코리아 제3공장 전경과 포토레지스트 공장증설 투자위치.
천안시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 후 산업부 주도하에 충남도·코트라와 함께 듀폰과 직접 접촉해 투자유치를 적극 협의했으며 기존 3공장 잔여부지에 포토레지스트 생산공장 증설을 확정시켰다.
듀폰 롬엔드하스의 이번 투자로 일본에 치우쳐 있던 EUV 포토레지스트, CMP패드의 국내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일본수출규제 관련 국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천안시에서 기업유치관으로 근무하는 김상섭 주무관은 2017년 5월부터 엠이엠씨코리아 등 14개사에 4억6100만 달러(한화 약 5070억원) 외자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은 지속적인 투자촉진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투자기업 및 투자유치 관계자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