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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구 ‘연간 240건의 화재발생’

부주의 사고가 절반 이상,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

등록일 2021년01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 서북구는 지난 5년간 연평균 240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천안서북소방서에서 분석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6~2020) 모두 1199건의 화재가 발생해 46명의 인명피해(사망9명, 부상37명)와 88억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화재발생 1위는 주거시설(주택·아파트 등)로 253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체화재의 17.8%를 차지했다. 이어서 산업시설(공장·창고 등) 198건(16.5%), 차량 등(자동차·건설·농업기계) 179건(15.1%) 순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51.6%(505건)로 전체화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전기적 요인 20.2%(290건), 기계적 요인 12.5%(154건)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주거시설에서는 음식물 조리, 담뱃불 등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산업시설·생활서비스시설에서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기계적 요인과 합선·누전 같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계절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겨울철(390건)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박찬형 천안서북서장은 “최근 5년간 화재발생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도시·농촌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발빠른 현장대응으로 시민이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주의 화재’ 감소대책 추진

지난 한 해 서북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223건으로, 이 가운데 46%(103건)는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부주의 화재유형을 살펴보면 담배꽁초 44건(42.7%), 불씨 및 화원방치 12건(11.7%), 쓰레기소각 7건(6.8%), 용접 6건(5.8%)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부주의 화재유형 중 가장 많은 원인은 겨울철 3대 위험용품인 전기장판, 히터, 난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동주택에서는 음식물 취급 부주의 화재가 가장 많았다. 이러한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 전기·가스 난로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할 때는 전원을 켜놓은 채 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도록 한다. 이때,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전기난로 등 열을 발산하는 전열기 근처에는 불이 붙기 쉬운 종이나 옷가지 등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둘째, 불을 이용한 음식을 조리할 때는 화구 주변 정리정돈에 유의하고, 무엇보다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한다. 만일 주방에서 기름요리 중 불이 나면 제일 먼저 가스밸브나 전원을 차단하고 절대 물을 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은 화재를 확대하고 뜨거운 기름이 튀어 매우 위험하다. 이러한 조리유 과열 화재시, 냉장고 속 마요네즈나 사용중인 식용유를 붓는 것으로도 기름의 온도를 낮춰 초기진화에 효과적이다.

이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고온의 기름이 냉각되지 않고 재발화하기 쉬워 반드시 주방용 K급 소화기를 구비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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