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19일 장충식(88) 단국대학교 이사장을 천안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지역사회 교육과 보건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분을 인정한 것이다.
장 이사장은 1960년 대학 강단에 선 이래, 1967년 단국대학교 초대총장이 됐으며 최근 8년간 단국대학교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총장으로 재임하던 1978년 천안에 대학캠퍼스를 개교했는데 당시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생긴 지방캠퍼스였다. 또한 치과대학 및 부속병원을 설립하고 외상센터, 닥터헬기를 도입해 천안시민의 건강에도 기여했으며, 충남지역 최초 암센터가 2021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장충식 이사장은 “천안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매우 큰 영광”이라며 “계속 천안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암센터 설립 등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1995년부터 천안시정에 공로가 현저한 타 지역의 주민 및 외국인·재외동포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시정발전에 대한 보답과 우호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