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연곡리에 ‘한국기독교기념관 테마공원’을 건립하겠다는 언론보도가 알려지면서, 천안시가 우려의 입장을 냈다.
시는 26일 ‘허위광고성 언론보도’와 관련해 설명할 기회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시행자는 (재)한국기독교기념관으로 입장면 연곡리 140-12번지 일대에 16만평 규모로 테마파크형 ‘한국기독교기념관’ 건립에 착수했다는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중앙지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되기로는, 한국기독교기념관이 2025년 5월 완공목표로 기독교 문화컨텐츠 체험 및 테마파크로 명소화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92m 지저스타워를 비롯해 성서수목원, 노아의방주, 봉안시설 등을 설치하고 5000석 규모의 다목적예배홀, 연수원과 호텔 등이 들어서고 헬스·실버케어, 생활·건강서비스 등 멤버십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이같이 홍보하는 것과 관련해 천안시는 ‘4층 건물의 9833㎡(건축연면적 1만2994㎡) 면적에 종교시설(종교집회장)로, 허가일은 2018년 12월3일이었다’며 ‘지저스타워 공작물신청서는 2018년 11월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년 2월24일에는 건축주를 (재)한국기독교기념관하늘정원으로 변경했다’며 ‘이같은 허가사항과 비교해볼 때 언론보도(광고)와는 허가규모나 내용이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시는 ‘기념관 건립과 관련한 허가신청 및 실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도(광고)가 계속되면서 지역주민이나 토지주, 분양신청자 등의 재산상 피해가 예상된다’며 ‘사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