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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 “시민 편에서 직접 듣겠습니다”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열린 시장실’ 운영

등록일 2021년02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상돈 천안시장이 시민의 고충과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70만 시민의 고충 해결사로 나섰다.

천안시는 시정의 최고 책임자인 박상돈 시장이 직접 시정 문제와 시민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열린 시장실- 시문박답’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문박답(市問朴答)은 시민이 묻고 박시장이 답한다는 뜻이다.


그동안 온라인(SNS)상에서 ‘민원톡톡- 시문박답’을 운영한 박 시장은 갈등, 건의, 정책제안 등 지역사회 민원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대화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민과의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정례적으로 시민 목소리를 청취하기로 했다.

열린 시장실은 주제와 형식의 얽매임 없는 자유로운 대화와 소통의 장으로서 오는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운영된다. 법인·단체 등을 포함한 천안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해 박 시장과 직접 만나 개별 또는 지역민원과 각종 정책까지 제안할 수 있다.

시는 직소민원 중 장기 반복민원이나 지역현안에 대한 민원 위주로 안건을 선정하고, 논의된 안건결과를 열린 시장실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상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참가시민은 시청 누리집에 상담후기를 작성할 수 있다.

열린 시장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담당부서 또는 직소민원실,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나 방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속상해서 오신 시민을 외면한 채 시정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어 시민의 편에서 귀 기울이고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것”이라며, “열린 시장실을 각종 현안을 해소하는 장이자 발전방안 논의와 정책제안 통로로 활용해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시책에 접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질의 민원들이 들어올까

시장이 직접 나서는 ‘시문박답’은 직소민원 중 장기 반복민원을 해결하는 것이 큰 숙제다. 시장과의 민원소통은 구본영 전 시장때도 있었다. 매월 민원신청을 받아 시장이 직접 민원인과 머리를 맞댔고,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해 깊이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어느 순간 폐지된 것은 민원접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더 이상 운영해나가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또한 고질민원 등은 시장이 나서도 뾰족한 방법이 없거나, 민원인의 일방적 주장과 억지가 있어 소모적이라는 판단도 있었다.

민원담당자의 손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몇가지로 구분된다. 담당자의 나태함이나 정보부족, 부정직, 민원인과의 감정적 관계, 능력의 한계 등이다. 민원인이 이를 의심하면 상관인 팀장이나 부서장, 국장 등을 찾게 된다. 시장은 민원해결의 마지막 보루다. ‘장기 반복민원’의 경우 시문박답에서 풀지 못하면 ‘지역여건’에서는 포기해야 한다는 인식을 기본적으로 가져야 한다.

한편 이은미 직소민원팀장은 “문제해결 뿐만 아니라 정책제안 쪽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고 했다. 정책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담당자로서 한계가 있다. 부서장이나 국장 또한 행정적 판단을 원칙으로 삼아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에 비해 최종결정권자인 시장은 좀 더 폭넓은 정책운영의 판단자로 정책제안을 검토하고 판단할 수 있는 위치라는 점에서 시장과의 소통기회를 열어두는 것은 좋은 정책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얼마나 양질의 민원이 들어오고, 시문박답을 통해 고질민원 등이 사라질지 관심을 모은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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