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천안 오룡경기장’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가 20일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오룡경기장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 공모 사업대상지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은 민간·지자체·주택도시보증공사가 리츠(부동산투자 회사)를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천안시는 오룡경기장 부지 현물출자 및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기금활용, 민간에서는 계획과 시공을 맡아 추진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대상지는 오룡경기장 부지로, 민간사업자는 빙상장,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공원, 주차장 조성 및 지역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4월20일부터 7월9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4월 26일부터 30일까지는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5월1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8월2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원성동과 신부동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많은 사업자가 공모에 참여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