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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하루 “아주 나이스!”

백신접종 마친 미군가족, 외암마을 힐링여행 

등록일 2021년06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백신접종을 마친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이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송암사에서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주한미군 가족 15명이 아산 송암사를 찾아 한국의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5일 송암사에서 진행한 템플스테이 행사에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 소속 군종장교 등 주한미군 가족 15명이 참여해 6시간에 걸쳐 다도, 명상, 사찰음식 등을 체험했다.

이들은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외암민속마을로 이동했다. 외암민속마을은 충청지방 고유격식을 갖춘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정원 등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대한민국 100대 관광명소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참가자들은 통역사의 설명을 들으며 마을 곳곳을 둘러보는 한편, 떡메치기, 투호놀이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프 험프리스 소속 라이언 헤플러는 “매우 평화롭고 아름다운 공간이라 정말 놀랐다”며 “이곳에서 휴식도 취하고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고, 아산의 다른 명소도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가족들이 송암사에서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험프리스 소속 군종장교 솜야 말라스리 씨는 “명상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체험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명상 프로그램은 전투훈련이 일상인 군인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한국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한국의 문화와 한국 불교를 폭넓게 이해하고,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도 추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암사는 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된 외암민속마을에 자리하고 있으며, 설화산 송림과 암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사찰이다. 해마다 많은 불자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예안 이씨 집성촌이자 성리학 대학자인 외암 이간 선생이 사셨던 건재고택으로 유명한 외암마을 인근에 위치해 있어 불교와 유교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코로나19 여파로 템플스테이가 잠정 중단 중이었지만, 이번 행사는 백신 접종을 마친 주한 미군만을 대상으로 당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다. 

송암사 경진 주지스님은 “송암사는 대한민국 100대 관광명소인 외암민속마을 인근에 있고,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도 차로 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미군과 가족들이 당일 여행코스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아산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어 관련 업계 종사자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백신접종을 마친 미군과 가족들이 꾸준히 아산을 찾는다면 코로나19 확산 우려 없이 외암민속마을 등 지역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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