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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표 의원, “주택공급 거주기간 제한하자”

5월31일 청와대 청원게시판, 아산지역 거주지 제한 청원 

등록일 2021년06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홍성표 의원은 “외부 투기세력 유입 억제를 통한 아산시민들의 내 집 마련 확대를 위해 주택 우선공급 규정에서 거주기간 제한을 조속히 시행하자”고 촉구했다.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원은 10일 제230회 제1차 본 회의에서 ‘아산시 주택 우선 공급 규정에 거주기간 제한을 조속히 시행하라’는 주제로 5분 발언했다.

홍 의원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 제5항에 따라 ‘시장 또는 군수는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해당 주택건설지역에서 거주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인 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게 할 수 있다’는 규정을 소개했다. 

홍성표 의원은 “‘거주기간 제한’은 외부 투기세력 유입 제한, 아산시민 실수요자 내 집 마련의 기회 확대라는 대의를 성취시키기에 꼭 필요한 규칙이지만, 현재 아산시는 ‘거주기간 제한’이 투자자들의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50만 도시를 지향하는 인구증가 및 주택 성장 저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산시는 2021년 상반기 분양시장의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주택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동시에, 주택공급 질서교란 및 투기방지,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안정화를 위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아산시와 대조적으로 인근 천안시는 2020년 7월17일 거주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2021년 3월10일에는 1년 이상 거주기간으로 규정을 강화시켰다”며 “이로 인해 외부 투기 세력들이 아산시로 유입하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한국부동산원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아산시의 아파트 외지인 매입비율은 56.9%로 절반이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 47.2%보다 9.7% 늘었으며, 아파트 가격은 평균 7.9% 상승해 전국 평균상승률 4.7%로 보다 높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아산시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지난 4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 제외 514세대 모집에 3만1491건이 접수돼 평균 61.3대 1, 최고 1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월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산시 지역 거주지 제한 청원합니다’라는 국민청원이 시작됐다. 청원 글에는 ‘이 글을 보신다면 조정지역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무분별한 위장전입으로 묻지 마 청약은 없도록 그래서 실 수요자인 지역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내 집 마련하는데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거주지 제한이라도 꼭, 꼭, 꼭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청원했다. 

홍성표 의원은 “외부 투기세력 유입 억제를 통한 아산시민들의 내 집 마련 확대를 위해 주택 우선공급 규정에서 거주기간 제한을 조속히 시행하자”고 촉구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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