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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호·삽교호 희망을 싹틔우다

내륙어촌 재생위한 뱀장어 치어 방류

등록일 2021년07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는 오세현 시장과 어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호에 뱀장어 치어 2만7500여 마리를 15일 방류했다.

아산호와 삽교호는 30여 년 전 아산만 간척사업으로 해수면이었던 아산만의 일부가 각각 아산호와 삽교호로 담수화되면서 붕어, 잉어, 뱀장어, 동자개, 메기 등 다양한 어종이 어획되면서 한때 내수면 어업이 성행했고, 식당이 즐비한 미식가들이 찾던 어촌이었다. 

그러나 이후 산업화, 도시화, 농축산업의 발전으로 각종 오염물질 유입에 따라 토종 어종의 자연적인 번식 저해, 양식장 생사료로 활용하기 위한 어린 물고기의 남획 등 내수면 수산자원의 지속성과 관리의 한계로 퇴보하고 있었다.

이에 아산시는 아산호·삽교호 주변 어업인들의 생활 터전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십수 년 전부터 붕어, 동자개, 메기, 뱀장어, 참게 등 토종어류 방류사업을 확대 추진해왔다. 

토종 어족자원의 증식과 민물고기 확산을 위해 우량종자를 매입 방류해왔으며, 최근에는 매년 2억원 상당의 다양한 토종물고기 치어를 방류해 현재는 70여 척의 어선이 꾸준히 어획 활동을 하며 어민들의 주 소득원을 이루고 있다.

또 아산시는 다양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 빙어 수정란 500만립, 6월 기수재첩 400㎏을 아산호에 시범적으로 이식해 내수면 어족자원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5일에는 선장면 삽교호에 참게 종자 17만여 마리를 방류했으며 이번 뱀장어 방류에 이어 10월에는 동자개 45만 마리를 아산호와 삽교호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어촌뉴딜300사업 등 다양한 내륙어촌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뱀장어 방류현장에서 오세현 시장은 “토종 어족자원의 회복과 어촌의 지속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아산호내수면어업계(대표 장영수)와 어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시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어민들의 소득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내륙어촌의 뉴딜과 함께 경쟁력 있는 어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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