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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서천 갯벌’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등록일 2021년07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서천갯벌 1만킬로의 대여정 중 모래톱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요물떼새(유부도).


서천갯벌(등재명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26일 개최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충남의 서천갯벌을 비롯해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으로,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모두 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이번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만에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등재된 세계자연유산이다.

▲ 서천갯벌 넓적부리도요(IUCN 적색목록 멸종위급종).

▲ 서천갯벌 장항항에서 바라본 대죽도와 유부도의 펄갯벌-조수로와 조류세곡의 아름다움.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은 한국의 갯벌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갯벌’은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2018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세계유산센터로 제출했으나 지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검토의견에 따라 2019년 1월에 등재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이후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IUCN으로부터 현장실사와 전문가 데스크 리뷰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IUCN이 지난 5월 ‘반려’ 의견을 제시하면서 등재여부가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문화재청, 외교부, 국무조정실, 관련 지자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이 노력할 결과 ‘세계유산 등재 성공’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서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모든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산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충남도는 지속가능한 보호관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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