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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꽃게·새조개… 뿌리고 뿌리고 뿌리고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관내 어업인 소득증대 위한 방류사업 활발 

등록일 2022년07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살기 위해 먹는 시대는 지났다. 사람(소비자)은 줄어도 입맛은 더욱 고급지고 맛난 것을 찾는다. 먹기 위해 살고, 더 맛난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의 인기가 높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주꾸미·꽃게·새조개를 바다에 방류했다. 바다가 길러낸 주꾸미·꽃게·새조개를 잡기만 해선 점차 고갈이 될 거란 우려속에 어업인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많이 잡고 저렴하게 공급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먼저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6개 시·군에 어린 주꾸미 60만여마리를 방류했다. 0.05g 크기의 어린 주꾸미를 지난 6월20일 서산 바다에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서천·홍성, 24일 태안, 7월1일 보령·당진에 각각 10만여마리씩 방류했다. 7월 중순까지는 추가방류할 계획이다. 

주꾸미는 서해 특산종으로 수명은 1년이며, 성장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최근 낚시어선 증가 등으로 주꾸미가 줄고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 
 

또한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 주꾸미에 이어 어린 꽃게 50만여마리를 6개 시·군에 방류했다.

어린 꽃게는 연구소 내에서 전갑폭 1㎝ 내외로 성장시킨 것으로, 내년 봄이면 상품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한다. 지난 6월3일 서천·홍성에 18만여마리를 방류했고, 7월8일 보령·서산·당진·태안에 32만여마리를 방류했다. 

꽃게는 불법조업과 남획뿐 아니라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어획량 변동이 크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연구소는 2006년 수산자원연구소 개소 이후 매년 자체생산한 꽃게 종자를 도내 연안에 방류하고 있다. 
 

11일에는 천수만 새조개 서식지에 어린 새조개 50만여패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4월7일 천수만에서 포획한 어미에서 생산된 수정란을 자체개발한 대량 인공부화 기술로 3개월간 관리해 1~3㎝의 어린 새조개를 생산했다. 어린 새조개는 2019년 7월 30만패를 시작으로, 지난해 7월 50만패를 방류한 바 있다.
 

지난 2월에서 3월, 방류효과 확인을 위해 천수만 5개 지점에서 포획한 250패를 유전자 검사해본 결과 이중 30% 정도가 연구소 어미 새조개와 일치한 걸 확인했다. 연구소는 새조개 자원증강을 위해 새로운 어장개발과 양식기술 개발연구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병두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올해 수산종자연구센터가 건립되면 우수 수산물 개발과 가치보존을 위한 수산종자연구도 본격 추진될 것”이라며 “연구소가 어업인 소득과 수산자원 증강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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