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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삼킨 영유아 어떻게 치료할까?

김정례 교수팀, 국제학술대회서 우수학술전시상

등록일 2022년09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무엇이든 입으로 빨고자 하는 습성이 있는 어린 소아 환아들이 이물질을 삼켜 응급실에 내원했을 때, 삼킨 이물질의 영상의학적 소견에 따른 전반적인 진단 및 치료 시기 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소개됐다. 

단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정례 교수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및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R & KCR 2022)에서 이러한 학술전시로 우수학술전시상(Best Scientific Exhibition Awards Bronze)을 수상했다.

김정례 교수는 ‘소아 위장관 내 이물질에 대한 영상의학적 검사법 및 영상소견에 대한 고찰(Uh Oh, My Child Swallowed Something!: How Do We Image and What To Report)’을 주제로, 영유아에게 위험할 수 있는 리튬배터리, 자석 및 최근 문제가 되는 워터비즈 등의 삼킨 물건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영상의학적 소견들을 실제 진단했던 소아 환자들의 영상을 예시로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 교수는 “대부분은 큰 문제없이 저절로 배출되지만, 특정 모양 혹은 특정 물질을 삼켰을 때는 적극적인 영상의학적 검사 및 응급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삼킨 이물질의 영상의학적 소견에 대한 임상 의사와 영상의학과 의사의 이해가 부족한 경우 치료 시기를 놓쳐 환아가 위중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최근 어린 소아 환자가 워터비즈를 삼켜 타 병원에 내원하여 각종 검사를 받았으나 제대로 된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해 뒤늦게 위중한 상태로 본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경우가 있어, 이를 경험삼아 삼킨 이물질에 대한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학술전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다양한 주제의 연구들이 발표된 큰 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전시상을 받아 기쁘다”며 “성인과는 다른 소아 환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검사와 진단법을 연구하고, 영상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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