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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의원 나선’ 천안시의회 5분발언 

다양한 현안문제 꺼내 본인의 생각 전해고 해결방안 촉구  

등록일 2022년11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 제255회 제2차정례회에서 의원들이 5분발언에 나섰다. 

김철환, 김미화, 김영한, 김명숙, 엄소영 의원이 단상에 올라 다양한 주제로 자신들의 견해를 펼쳤다. 좋은 주장들은 시행정을 비롯한 지역사회가 공감하고,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 진행하기도 한다.  


김철환 ‘벽화를 좀 더 의미있게’
 

김철환 의원은 천안시 도시경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고유 디자인벽화로 아름답게 표현하자’며, 벽화가 지향할 발전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깊이 생각해볼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천안시에 그려진 수많은 도시벽화가 예술적 가치나 교유디자인 표현이 드러나지 않은 것들로 채워져 있다. 

그는 오산 IC 주변 건물 외벽에 ‘안중근 의사 초상’ 벽화나 인천 내항에 위치한 곡물저장창고에 그려진 ‘거대한 책, 그리고 성장’이라는 책 표지 형상화로 지역명소가 되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천안도 이제 조화롭고 정체성을 갖춘 고유 디자인벽화를 계획해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된 발전적 변화를 이끌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물론 천안도 일부 벽화는 의미있는 것들로 채워있기도 하다. 천안역 인근 도로와 인접한 건물 벽화에는 유관순 열사가 그려져 있다. 
 

김미화 ‘치매진단에 방문서비스 도입’
 

김미화 의원은 치매 초기진단을 위해 방문서비스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1위 수준이며, 올해 우리나라 60세 이상 인구 중 치매환자가 95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로를 주고 경제적 부담까지 더해,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인 예방정책이 필요하다. 정부가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치매조기검진율이 떨어지면서 관리공백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노인성 질환으로 생각됐던 치매가 50대 이하에서도 발병하는 등 그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치매 예방을 위한 ‘치매관리방문서비스’의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천안시의 경우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천안의료원, 천안단국대학교병원, 천안충무병원, 천안순천향대병원, 두신경과의원 등 5곳의 병원과 협약을 맺어 치매 조기검진을 운영중이나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치매안심센터가 유선상으로 1차 치매 자가진단검사를 진행하고, 검사결과 치매가 의심되면 자택을 방문해 2차 치매진단을 갖는 방문서비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한 ‘상습정체구간 3곳 해결 촉구’
 

김영한 의원은 ‘천안시 상습정체구간 교통난 해소’를 촉구하는 5분발언에 나섰다. 

그는 세곳의 문제를 지적하며 천안시가 적극 해결해줄 것을 주문했다. 첫 번째 장소는 남부대로 지하차도 개설이 더욱 주민불편을 유발할 것으로, 행정부가 적극 재검토해 남부지하차도에서 좌회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두 번째 장소로는 용곡세광1차아파트에서 창당지하차도로 출퇴근시 상습정체로 불편이 크다. 향후 풍세6산단이나 풍세 대규모아파트 조성에 따른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도로확장공사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세 번째 장소는 2023년 7월 개통예정인 서천안IC로, 접근성이 떨어지므로 2029년 완공예정인 서천안IC에서 통정지구까지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앞당겨 추진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 세가지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말로 5분발언을 마쳤다.  
 

김명숙 “생명 살리는 심폐소생술, 교육확대 필요”
 

김명숙 의원은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활응급처치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상생활에서 사고는 예고없이 발생한다. 이때 심폐소생술은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로 누구나 정확히 배우고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천안시의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론은 23.9%(2020년 기준)로 충남평균 30.9%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실기가 병행된 심폐소생술 교육경험은 심정지 상황에서 심폐소생술 수행에 큰 자신감을 준다. 대규모 이론강의만으로는 상황에 직면했을때 올바른 대처가 어렵다. 

김 의원은 3가지를 주문했다. 첫째 강의식이 아닌 실습 중심의 교육과,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 및 설치장소 홍보가 필요하다. 자동제세동기는 현재 동남구에 100개, 서북구에 160개가 설치돼 있다.

셋째로는 무인셀프 심폐소생술 체험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춘천소방서를 예로 들었다. 

 

엄소영 '주차장 해소 위한 제언'
 

엄소영 의원은 ‘효율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천안 관내 차량은 21년 대비 하루평균 22.9대가 늘어났다. 현재 천안시민 68만6910명에 35만509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다. 

차량에 비해 심각한 주차공간의 부족은 상가나 주택가 이면도로 및 골목길에 불법주·정차하게 되면서 분쟁과 갈등은 물론 안전사고를 발생시키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주·정차 단속에 따른 과태료는 14만1128건에 59억8090만원으로 집계됐다.  

엄소영 의원은 천안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780면 신설계획을 갖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도시개발 조성시 공영주차장을 확보해야 하며, 건축물 부설 주차장인 공유주차장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여부와 위치표시를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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