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승격 도전에 나섰지만 분패했다.
지난 11월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4대 3으로 이겼다. 이에 따라 승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지만 2차전에서 1대 3으로 패하면서 승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 기적같은 일은 두번 일어나지 않았다. K리그2 2위로 마감한 충남아산FC가 1위인 대구FC와의 K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분패했다.
충남아산FC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대 3으로 패했다. 이에 따라 충남아산FC는 최종 합산에서 대구FC에 1점 뒤지며 K리그1 승격 티켓을 놓쳤다.
충남아산FC는 이번 시즌 K리그2를 준우승으로 마감하며 창단 이후 최고성적을 기록,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접전끝에 4대 3 승리를 거두며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2월1일 2차전. 아산FC는 0대 2로 뒤지던 후반 극적으로 패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호세가 파울 판정으로 퇴장당한 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점수를 내주게 됐다.
충남아산FC 명예구단주인 김태흠 지사는 “비록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충남아산FC는 진정한 승리자”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아산FC는 K리그2 준우승이라는 역사를 새로 쓰며 리그 돌풍을 일으켰다”며 “지금과 같은 기량과 팀워크라면 내년에는 반드시 큰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충남아산FC가 올 시즌 K리그2에서 차지한 준우승은 팬들과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도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남아산FC에 매년 20억원을,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30억원씩 지원한다. 도는 앞으로도 충남아산FC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팬층 확대와 지역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