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를 문제삼고 나섰다. 지난 4일 회기중에도 불구하고 불참한 후 국회로 갔다는 것이다. 이병하 의원은 예정돼 있던 시정질문을 연기했으며 류제국·김명숙·엄소영 의원은 5분발언을 연기했다.
국민의힘은 ‘의정활동이 먼저지 정당활동이 먼저냐’며 더불어민주당 장외집회에 간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시정질의에서 대통령 관련 발언을 한 것은 의정활동에 무슨 상관이냐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시의원은 의정활동이 먼저다’라는 주장이다. 기초의원들은 정당공천제에 적극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작은 단위의 의원은 정당정책에 좌우되는 곳이 아니라 지역의원으로 주민을 대변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의원활동보다 정당활동을 우선시하는 행태는 잘못이라는 것이다.
현재 천안시의회는 1년 살림인 2025년 본예산 등의 심의로 바빠야 할 시간이다. 중요한 주거, 복지, 돌봄, 안전과 관련한 예산을 다뤄야 하는 시간이다. 천안시의원은 공익을 우선하여 성실히 직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민생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참고로 머지않은 날, 이런 사례를 포함해 여야의원 모두에게 해당하는 기준이 의정대토론회를 통해 만들어놓는 것도 생각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