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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평택 94㎞ 연결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사업추진 16년만에 대역사 마침표… 충남 내륙발전 견인 기대

등록일 2024년12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달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과 함께 충남 내륙교통을 이끌 서부내륙고속도로가 마침내 열렸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행사가 9일 예산 예당호휴게소에서 홍보영상 시청, 유공자 포상, 개통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기영 충남도 부지사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는 국토 남북을 연결한 산업화와 경제부흥의 통로가 됐다”며 “서부내륙고속도로 역시 대한민국 경제를 부흥시킬 새로운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도는 이 고속도로와 연계해 충남 내륙의 발전잠재력을 깨우고, 국가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단계 총연장 94㎞, 3조2688억 사업비 투입


이번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구간은 부여군 부여읍 부여나들목부터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포승분기점·안중읍 안중나들목까지 1단계 총연장 94㎞로, 3조26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했다.

일반차량의 서부내륙고속도로 통행은 개통식 다음날인 10일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서부내륙고속도로 분기점은 △부여 △예산 △평택 현덕 △포승 등 4곳, 나들목은 △부여 구룡 △청양 △예산 예당호 하이패스 △예산 추사고택 △영인 △평택휴게소 하이패스 △포승 △안중 등 8개소가 설치됐다.

당진-천안 고속도로와 접속되는 아산 분기점은 2026년 말, 추가 설치중인 신창 나들목은 2027년 말부터 이용가능하다.

도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한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서해대교의 만성 정체가 완화되고, 북쪽으로 평택-화성·평택-제천·평택-시흥 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충남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해안·당진-영덕·서천-공주 고속도로와도 직접 연결돼 도내 이동 편의성이 증진되고, 아산·예산·평택 등 베이밸리와 충남 내륙지역의 발전도 기대된다.

2029년부터 2034년까지 건설할 계획인 부여∼익산 2단계 43.4㎞ 구간이 개통하면 호남·익산-장수 고속도로와 연결돼 호남권으로의 이동시간 단축도 예상된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충청권 광역교통망(제2서해안, 평택-홍성)으로 반영되며 사업추진 물꼬를 텄다.

2009년 간이 예비타당성 조사 후 도의 건의로 충남 내륙축 광역교통망 필요성이 인정되며, 제2차 도로정비기본계획에 ‘평택-부여’로 변경됐고, 2013년에는 예타면제사업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4년 포스코가 평택∼부여∼익산 139.2㎞의 고속도로 건설을 제안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이번 1단계는 2019년 착공한 지 5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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