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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의장직 자진사퇴

모교 졸업식장서 음주추태 그후…국민의힘, “의원직도 내려놔라”

등록일 2025년01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이 아산고등학교 졸업식에서 발생한 음주추태와 관련 의장직을 사직한다고 14일 밝혔다.

홍성표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아산고등학교 제50회 졸업식에 참석하신 아산고등학교 졸업생분들,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님들과 그 외 모든 분들에게 많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뜻 깊은 자리에서 저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행사의 품격을 저해한 점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의장직을 사직한다”고 덧붙였다.

홍성표 의장은 “의장으로서 소임을 끝까지 다하지 못해 시민 여러분들께 매우 죄송하다”며 “초선 의원이 됐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의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0일 홍성표 의장은 자신의 모교인 아산고 졸업식에 초청받아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장에서 홍 의장은 만취상태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무례한 언행을 수차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16일 성명을 통해 의장뿐만 아니라 의원직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 힘은 성명을 통해 “홍성표 의장은 학생들에게 강제로 일어서게 하는 등 강압적인 말투로 추태를 부리고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비아냥거리며 물의를 일으켜 놓고 의장직 사퇴로 모면하려 한다”며 “의원으로서의 자격도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은 시민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시민에게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켜야하는 아산시의회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조례에 어긋났기 때문에 의원 자격이 없다”며 “더불어 민주당 충남도당과 국회의원들에게도 강력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홍성표의원은 의장직 사퇴 및 의원 영구제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즉각 결자해지하라! 홍성표의원에게 의장 자진사퇴와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요구하라! 또한 홍성표의원은 공개적으로 아산시민들께 사과하라!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은 앞으로 열릴 아산시의회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및 규범 위반에 대하여 강력히 징계 할 것을 아산시민들께 약속한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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