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천안시의원(국민의힘)은 22일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천안시 수달보호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이자 천연기념물로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받는 포유류 동물이다.
간담회에는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우수 사무국장과 김상섭 한국조류보호협회 아산시지회장, 생태안내 동아리 들꽃마실의 이휘규 회원(죽산고 교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관부서(환경정책과·하천과·관광과) 관계공무원들에게 그동안 관찰해온 수달의 이동, 특성, 각종 위협요소에 대해 설명하면서 수달 보호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장혁 의원은 “지난 수개월간 관내 중소형 하천과 저수지에서 관찰되고 있는 수달을 비롯한 야생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여건 조성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의회에서 관심가져줄 것을 저에게 요청해온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례의 제정이 광범위한 야생생물 전체의 보호를 담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수달 보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각 부서별 업무특성을 고려해 환경정책과에는 천안시에 서식하는 수달의 개체수나 서식지 분포 등의 실태조사 검토를, 하천과에는 천안시 물줄기의 생태통로 확보방안을, 관광과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 보호를 위한 홍보방안 등을 고민해달라”며 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