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희망쉼터(원장 서봉수)는 설을 맞아 천안 각원사(주지 대원스님)와 함께 노숙인들에게 따스한 온정을 담아 명절선물을 나누는 ‘새해 복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천안희망쉼터는 28일 새벽 6시에 거리 노숙인들을 위해 떡과 라면을 제공하고 방한 장갑 외 생필품 키트를 천안역 광장에서 나눠줬다. 나눔행사는 29일도 진행한다. 또한 3일의 명절연휴동안은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인 20여 명과 윷놀이, 떡국 나누기, 영화관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봉수 천안희망쉼터 원장은 “노숙인 쉼터는 건강한 사회복귀를 간절히 원하는 이들에게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심리적, 사회적 안정감을 찾고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 특히 명절에 가족과의 연락이 끊어진 이들에게 따스한 온정을 전하고 싶어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각원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영양떡, 방한장갑, 과일등 약 100여명을 위한 다양한 방한물품, 먹거리 등을 후원했다. 각원사는 지난해부터 천안희망쉼터와 함께 거리노숙인을 위한 나눔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주지 대원스님은 “작은 것이라도 나누면 더 큰 미소와 더 밝은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나눔활동을 위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