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급식에 지역 농축수산물 활용 가공품을 확대 공급한다.
도는 ‘2025년 학교급식 도 추천 지역우수 식재료 공급사업’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지역 농축수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한 가공식품 제조업체 중 총 39개 업체 147개 품목을 선정했다.
품목은 된장·고추장·청국장·간장 등 전통장류를 비롯해 축산물, 수산물, 참기름, 두부, 무농약콩나물, 김치 등 다양하다. 또한 지역 쌀소비 활성화를 위해 쌀을 활용한 조청, 한과 등의 품목도 포함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산 12개업체 △당진 6개업체 △천안·예산 5개업체 △보령·논산·청양 2개업체 △서산·공주·계룡·홍성·태안 1개업체 등이다.
최종선정한 공급업체는 해당 시·군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도내 어린이집을 포함한 2600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한다.
도는 우수 식재료 공급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급업체 선정을 기존 연 2회에서 1회로 조정하고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위생 관리를 강화하며, 현장점검 및 교육을 진행해 식재료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앞으로 관련부서와 협업해 지역농축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등 학교급식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보다 3.5% 늘린 지역산 식재료 학교급식 공급량 목표 1만900톤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역산 식재료 공급량은 △2021년 9763톤 △2022년 1만108톤 △2023년 1만495톤 △2024년 1만532톤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