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충남 홍예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66만여 명(충남도 집계)이다. 1월, 3만5603명에서 시작했다. 겨울철이라 방문객이 많지 않을 때. 이후 봄이 오고 점점 증가하면서, 12월까지 70만명에 육박하는 숫자가 다녀갔다. 충남도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천안시 인구숫자와 비슷한 방문객이다.
충남도는 이번 방문객 집계와 관련, 최근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의 인구가 4만명을 넘긴 가운데 이중 75%가 40대 미만으로 구성된 만큼 홍예공원이 젊은 세대의 여가활동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도는 더 많은 방문객들이 공원을 찾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중인 홍예공원 명품화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내년 상반기 마무리 예정인 명품화사업은 기존 지형과 시설, 활용도를 바탕으로 △별빛자미원 △홍예힐스 △패밀리파크 3개 구역의 특성을 강화하고, 카페 도입과 아름다운 수변길 및 특화된 테마가든을 조성한다.
별빛자미원 구역에는 자미원 물 내부로 진입해 수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길과 물 위를 걷는 길, 물가를 걷는 길, 물 아래를 걷는 길 등 이너써클을 설치한다.
이너써클 수변으로 향한 뷰를 보면서 걷는 길 사이에 수국원, 장미트렐리스와 로툰다가 있는 장미원과 야생초화원도 조성한다.
홍예힐스 구역은 공원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담는 365 홍예마당과 산책로 및 내포신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홍예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마지막 패밀리파크 구역에는 수암폭포, 수암개울을 비롯해 워터풀라운지와 온실이 들어서는 어드벤처포레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놀이 공간을 마련한다.
아울러, 도민참여숲 조성사업을 통해 공원에 그늘을 제공하는 등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명품화사업과 관련해 충남도는 지난 1일부터 공사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미원 일부 구역을 제외하고 공원 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출입 제한조치는 사업 완료시까지 유지하되, 도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행사 개최시에는 부분개통한다.
소명수 균형발전국장은 “홍예공원이 도민에게 사랑받은 휴식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개최를 펼쳐가겠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정비사업의 공기가 당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