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2025년 유관순상은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에게로’

제24회 유관순상위원회 열고 결정, 전국 고1 여학생 대상 유관순횃불상 20명도 선정 

등록일 2025년03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이 대한민국 최고 여성상인 유관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4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24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송창주 관장을 호명했다. 또한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는 당진 송악고 김송현, 이화여고 홍윤진 학생 등 20명을 선정했다.   

충남도, 서울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공동제정한 ‘유관순상’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올해부터는 유관순상 후보자 국적을 재외동포까지 넓혔다. 시상금 규모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유관순횃불상 상금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


올해 유관순상을 받은 송 관장은 이준 열사가 1907년 순국한 장소인 네덜란드 헤이그 ‘드 용 호텔(De Jong Hotel)’이 재개발로 헐릴 위기에 처하자 탄원과 호소 등으로 철거를 막고 매입을 주도했다.

이어 국가보훈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후원을 받아 이준 열사와 특사단의 흔적과 자료, 유품 등을 수집해 1995년 8월 이준열사기념관을 개관했다.

송 관장은 유럽지역 유일 독립운동기념관인 이준열사기념관을 30년간 관리해옴으로써 대한민국의 독립정신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준열사기념관은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인 2019년 약 7000명의 한국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네덜란드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송 관장은 또 매년 11월 한달간 ‘잊지말자 을사늑약(Never Forget, Never Again)’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1905년 11월17일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을사늑약을 잊지 말자는 뜻을 담은 에델바이스 꽃 배지를 기념관 방문객들에게 달아주는 운동이다. 

송 관장은 이밖에도 네덜란드 최초 한국어학교인 ‘화란한인학교’를 설립, 재외동포 및 현지인들에게 한글과 한국역사를 가르치는 활동을 전개해온 공로를 인정받으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관순횃불상은 18살의 나이로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한 상으로,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과 만16세 학교 밖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올해 수상자는 홍윤진(이화여고), 김송현(민족사관고), 최하음(SALT 국제학교), 김윤아(경기과학고), 정다은(성남외국어고), 김태정(청심국제고), 임수민(수원여자고), 안예담(호평고), 김송현(송악고), 현비아(대전동신과학고), 주하영(돌마고), 김승연(당진고), 김재윤(공주영명고), 김하늘(부여여자고), 이채안(대원여자고), 임한나(세정고), 이신성(위례고), 백은빈(호서고), 김가영(장안제일고), 이태림(강동고) 등 20명이다.

이날 위원회에서 김태흠 지사는 “유관순상은 대한민국 여성에게 드리는 최고 영예로운 상이 돼야 한다”며 “상금 상향과 홍보 확대 등에 머무르지 않고 유관순상의 위상과 격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며, 유관순상 수상자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