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의원들이 관심있는 분야의 조례제정에 활발하다. 권오중 의원은 저층주택 집수리 지원에 대해, 김철환 의원은 친환경소재 현수막 사용을 촉구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또한 엄소영 의원은 차상위 아동들의 빈곤한 실태를 지원하는 방안을, 이종담 의원은 이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천안시 지원조례안을 발의했고, 이들 4건은 모두 14일 제27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원안의결됐다. 
 

권오중 의원, ‘저층주택 집수리 지원조례’ 제정 
 

권오중 의원이 대표발의한 ‘천안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종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노후된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집수리 지원계획 수립 ▲집수리지원구역 지정 ▲재정 및 행정 지원 ▲전담조직 및 자문단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권오중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천안시 저층주거지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의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은 13.7%로, 전체 주택수 24만8000여 호 중 3만4085호가 해당된다.
 

김철환 의원의 ‘현수막 친환경소재 사용촉진 조례안’ 통과 
 

김철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천안시 현수막의 친환경소재 사용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조례안’이 14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현수막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유독성 물질 등 유해화학물질이 환경오염을 유발함에 따라 친환경 소재 사용과 폐현수막 재활용활성화를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으로는 ▲친환경 현수막의 지정게시대 등 운영방안 ▲친환경현수막 지원사업 등을 규정하고 있다.  

지난 제261회 임시회에서도 현수막 관련 5분발언에 나섰던 김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친환경 현수막의 사용을 권장하고 적극적인 재활용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공공기관이 먼저 솔선수범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엄소영 의원의 ‘아동 빈곤예방 지원조례안’ 통과  
 

엄소영 의원이 발의한 ‘천안시 아동의 빈곤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4일 의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천안시 관내 빈곤아동이 복지·교육·문화 등의 분야에서 차별받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레안의 주요내용은 빈곤예방 및 지원에 필요한 조사 및 연구, 복지·교육·문화 지원사업, 상담 및 자립 지원사업 등이다. 

엄소영 의원은 “천안시가 다양한 계층에 복지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차상위 빈곤아동에 관한 지원은 부족했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천안시 아동이 차별없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담 의원의 ‘이스포츠 진흥 및 지원 조례안’ 통과 
 

이종담 의원이 발의한 ‘천안시 이스포츠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4일 의회를 통과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이스포츠의 ▲활성화 기반조성 ▲시설의 설치 및 운영 ▲대회 개최지원 ▲선수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이스포츠는 관련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많은 지자체가 대회 및 유치, 이스포츠팀 창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기도 하다. 

이종담 의원은 “이스포츠에 많은 지자체들이 관심을 갖고 대회유치나 이스포츠팀 창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천안시도 2026년에 천안아산역 인근에 개장이 예장된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등 관련인프라가 구축되는 만큼 이스포츠 발전에 천안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원조례안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