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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주년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 개최

1차 3월20일 입장 광명학교 학생들, 2차 3월28일 양대리 광부들이 주동   

등록일 2025년03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919년 3월20일, 천안 입장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다. 

입장 광명학교 임영신 교사를 주축으로, 학생 민옥금·한이순·황금순 등이 주동이 된 80여 명의 학생들은 교문을 박차고 나와 만세를 외치며 입장시장으로 향했다. 여기에 광명학교 강기형 선생과 광부 및 주민들 다수가 가세하며 그 수가 크게 불어났다. 장터에 이를 때엔 시위군중이 수백명으로 불어났다. 이것이 1차 입장만세운동이다. 

이를 본 천안 주둔 기마대헌병들이 입장으로 달려와 군중들을 해산시키기 시작했다. 일본 헌병대의 강한 진압 아래 쓰러지고 흩어지기 시작하더니 저녁 무렵이어서야 끝이 났다. 

2차 입장만세운동은 3월28일 양대리 금광 광부들의 시위에서 비롯됐다. 박창신을 비롯한 광부 200여 명은 28일 새벽 교대시간을 이용해 갱구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행진을 감행했다. 이미 1차 시위를 경험한 일제는 헌병을 파견하여 이를 저지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사격을 감행하는 바람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헌화·낭독과 만세삼창 ‘기념식 가져’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 제106주년·입장기미독립기념탑건립 제35주년 기념행사가 20일 천안에서 열렸다.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3월20일 광명학교 교사와 여학생 3명이 주도해 주민 600여 명과 함께 대한독립을 위해 펼친 역사적인 독립운동이다.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오준호)는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3월20일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석필 천안시부시장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을 함께 하며 106년 전 그날의 함성을 되새겼다.

김석필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선열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졌다”며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뜻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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