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16일 충남의 미래 수산업을 이끌어 갈 어업인후계자 60명, 우수경영인 6명을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했다.
수산업경영인은 청·장년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유능한 미래수산 전문인력을 양성해 직면한 어촌 소멸문제에 대응하고자 매년 선정하고 있다.
선정한 수산업경영인은 남성 50명과 여성 16명이며 연령대는 20대 14명, 30대 7명, 40대 41명, 50대 4명 등으로 40대가 62%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태안이 27명으로 가장 많고 보령 18명, 서천 12명, 당진 3명, 서산 2명, 홍성 2명, 논산 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천광역시에서 귀어하고자 신청한 1명도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어선어업 52명, 양식어업 13명, 수산물 가공·유통업 1명이다.
특히 이번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에는 충청남도 귀어학교 졸업생 11기 2명, 12기 1명, 13기 4명 등 신청한 7명이 모두 선발됐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선발한 수산업경영인에 어업기반 조성 및 경영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지원하고, 기술지도와 역량강화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융자 지원규모는 어업후계자의 경우 최대 5억원으로 연리 1.5%에 5년 거치 20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우수경영인에 대해서는 최대 2억원을 연리 1%에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을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
융자금은 어선·어구 구매, 양식장 부지 및 기자재 구매, 가공·유통 설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선정한 수산업 경영인들은 충남 미래 수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규 수산업경영인과 귀어인들이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