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부성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희록)가 2일 국립 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지지를 선언했다.
주민자치회는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를 찾아 공주대와 충남대 통합지지와 최근 글로컬 예비대학 지정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주민자치회 차원에서 대학교의 통합지지를 선언한 것은 부성1동이 처음이다.
이날 자리에는 정선하 동장과 이희록 회장, 오인철 충남도의원, 엄소영·이지원 천안시의원, 이동주 천안공과대학장, 김영춘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주민자치회는 천안 성환읍에 확정된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개발과 부성역사 개통이라는 발전요소에 더해 공주대와 충남대 통합이 맞물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희록 주민자치회장은 “공주대와 충남대의 통합에 대한 지지선언 논의가 부성1동 주민자치회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부성1동에 위치한 공주대 천안캠퍼스의 발전이 천안을 비롯한 부성1동 발전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동주 천안공과대학장은 “공주대와 충남대의 통합을 전제로 교명 사용과 부성역사 명칭병기 등 주민들과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지역주민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도움을 주고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대와 충남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대학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